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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 천 가지 성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
조지 레너드 지음, 강유원 옮김 / 여름언덕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천 가지 성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
서두가 던져주는 느낌이 매우 좋았다.
세일즈 맨으로서의 성공 법칙만이 알려져 있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만 가지 이상의 직업. 그러나 성공한 세일즈 맨과 성공한 발레리나가 걷는 길은 매우 유사하단다. 그렇다면 내가 걷는 길에서 성공하는 팁은 여기에 들어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기대를 품었던 나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저자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전투기 조종 훈련을 경험했고, 그 후에는 합기도 훈련을 경험한 듯 하다.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사실상 기술, 기능 훈련과 체력, 운동 훈련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끝없는 연습, 항상 다가오는 슬럼프의 극복, 좋은 스승과 겸손한 자세... 일반론으로 절대 나쁘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내가 걷는 길에서 성공하는 매우 현실적인 팁을 바라고 읽었던 나에게는 딱히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역시 천 가지 성공에는 천 가지 성공의 길이 있는 것일까? ‘일반적인’ 성공의 길은 ‘구체적인’ 성공의 길을 요구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달인’하면 떠오르는 것은 잘 함(수월성), 능숙함(효율성), 그리고 집중력이다. 그리고 그 바탕은 능력과 노력, 두 가지일 것이다. 이 책에서도 중간 중간 그런 부분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알면서 왜 못하는가. 계속적으로 ‘단련’한다는 의미에서는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