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냐님의 멋진 사진을 본 후 사무실에 두아노의 사진집이 있다는것이 생각났다.

이래서 돼지목에 진주라는 말이 있나보다. 그 멋진 기사가 아니었다면 이 멋진 사진들을 어찌 찾아볼수 있었을까...

사진들은 너무 너무 좋았다.

 

어렸을 때 가끔 부러 흑백사진을 찍고는 했다.

대학 졸업식날도 카메라를 2개 가지고 가서 한곳에는 흑백 필름을 넣고 찍기도 했다.

너무 선명하고 화려해서 다른 말이 있을 수 없는 칼라사진에 비해  그 흑백사진들의 모라 표현할수 없는 그 느낌이 좋았다.

두아노..이분 정말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이신 듯 하다..

사진 하나하나가 다 보고 있으면 너무나 포근해진다.

제목들은 어찌나 멋진지...



 

 

이 사진의 제목은  The sidelong Glance (Romi's shop)이다.

사진집에는 다른 사진들이 5장 더 있었는데 더 찾을 수가 없었다.

모자쓴 신사와 옆에 있는 마담의 가기 다른 시선이 참으로 유머러스하다.



      매너님이 올려주신 사진옆에 있던 이 사진도 좋다.

    And Schoolboy's Hours Be Full Eternity라는 제목도 넘 좋고..

 

      Picasso's Fingerloaves라는 제목을 보기 전에는

   식탁위에 있는 손처럼 생긴 빵을 놓치고 보았다.

   피카소 할아버지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에 다른 곳으로는 시선이 가지를 않았는데 .

   제목을 보고 눈이 아래로 내려갔었다..

 

내가  이 사진집에서 제일 좋아한 Pinafores on Rue de Rivoli라는 사진을 찾을 수 없어서 좀 아쉽다.

근데 이렇게 사진 올리는 것도 저작권법 위반이 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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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2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작권...
 

 알라딘 대주주이신 마XX님께서 칭찬해 마지않던 레드 망고가 드디어 우리동네에도 생겼다.

신촌에서 한겨울 평일 9시에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오고 말았던 슬픈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그 맛이 너무나 궁금했다.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생을 꼬셔서 들어갔다.

허걱 1인분이 3,600원이나 했다.  난 주문을 하고 동생은 그 사이를 못참고 옆가게로 신발구경을 갔다.

둘다 아이스크림에  견과류 종류가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지라, 토핑없이 그냥 먹기로 했다.

토핑이 없으니 넘 썰렁해보였지만, 얼마나 맛있길래 요따만큼을 3,600원이나 받는지 더욱 궁금했다.

먼저 한 숟갈을  입에 넣어 보았다. 플레인 요구르트의 특유의 신맛이 많이 났지만,

먹을수록 신맛은 사라지고 입안에 아이스크림 특유의 끈끈한 맛이 없이 상쾌했다.

난 여름에 아이스크림 먹고 났을때의 끈끈함이 싫어서 거의 안먹기 때문에

이집의 이런 맛이 맘에 들었다.

잠시후 돌아온 동생도 한입 먹자마자  "겁나 맛있는 맛이네"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생은 내일되면 또 먹고 싶어것 같다고 말했고,

난 요쿠르트컵은 2250원이니까 그걸로 먹어라고 답해줬다.

그날 우리 자매는 라뽁이에 튀김으로 저녁을 먹고

겁나게 비싼 후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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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가 오전에 도착했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알라딘의 빠른 배송에 놀랄 따름입니다...

잘 읽겠습니다.

생각보다 두꺼운 페이지와 그에 비해 무지 가벼운 무게와

또 편안한 가격이 참으로 좋았답니다.

거기다 벌써 3쇄를 찍었다니 더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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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4-1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고고고곡 억울해요. 제가 12일에 주문한 책은 아직도 안 왔는데, 알라딘이 파비아나님만 편애하나봐요. ㅋㅋㅋ

paviana 2005-04-16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알라딘에서도 저의 미모가 통하나 보군요..는 농담이고 물만두님의 책에 이어 님의 책도 그담날 왔는데, 이상하네요...

sooninara 2005-04-18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안나님..반갑습니다^^
아마 급수에 따라 시험이 다를겁니다. 제아들은 준5급이라서 23일..
높은급수는 30일일거예요..번개에 오실거죠? 그때 뵐께요..

2005-05-23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rine 2005-08-0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가벼워서 좋았어요 적립금도 장난 아니고... ^^
학문에 대한 그의 열정도 참 좋았고, 외곬수적인 기질도 좋게 느껴지더군요
단국대로 복직하면 참 좋을텐데... 안타깝습니다

paviana 2005-08-03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그 해박하고도 집요한 학문욕에 경의를 표할 뿐입니다..
 

     어제 말씀드렸는데 오늘 아침에 벌써 왔어요..

   신속한  만두님과 무지하게 빠른 알라딘이네요..

  어제밤에 제대로 못자서 꿀꿀한 아침이었는데,

  님 덕분에 넘 행복해졌어요..

책이 아까워서 아직 포장도 못 뜯고 있어요..

어디다 자랑을 하나 ㅋㅋㅋ..

주위에 서재질 하는 사람이 없어서 입이 막 근질거리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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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13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무지 빠르군요^^ 재미나게 읽으세요^^

2006-01-12 2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겨울옷을 벌써 드라이크리닝 보낸 나의 잔망스러움을 자책했건만, 오늘의 날씨는 봄이 다 가버린듯하다.내가 좋아하는 봄은 긴팔옷에 카디건이나 자켓을 입고 봄볕을 만끽하는 것이다. 이때 바람은 어느정도 불어도 춥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차다는 느낌을 가질수 있는 그 정도면 좋다.

사무실 너머로 보이는 햇살이 너무 따사로와 보여서 혼자서 좀 먼 곳까지 걸어가서 주먹밥을 사오기로 하고 나섰다. 그러나 바깥의 날씨는 햇살을 피해다녀야 될 정도로 훈훈했다.

내가 좋아하는 청량한 봄바람은 없어지고, 초여름 같은 햇살이라니...

그냥 점프해버린 봄이 너무 아쉽다..다시 앞으로 열흘정도는 쌀쌀한 봄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이렇게 보내긴 초봄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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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5-04-1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기상예보감입니다.
봄을 만끽할수 있는 시간이 자꾸 짧아진다는 것이 저 또한 아쉽네요.

paviana 2005-04-11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봄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요..
어느 한순간에 피었다 사그라버리는 벚꽃처럼요..

물만두 2005-04-1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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