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냐님의 멋진 사진을 본 후 사무실에 두아노의 사진집이 있다는것이 생각났다.
이래서 돼지목에 진주라는 말이 있나보다. 그 멋진 기사가 아니었다면 이 멋진 사진들을 어찌 찾아볼수 있었을까...
사진들은 너무 너무 좋았다.
어렸을 때 가끔 부러 흑백사진을 찍고는 했다.
대학 졸업식날도 카메라를 2개 가지고 가서 한곳에는 흑백 필름을 넣고 찍기도 했다.
너무 선명하고 화려해서 다른 말이 있을 수 없는 칼라사진에 비해 그 흑백사진들의 모라 표현할수 없는 그 느낌이 좋았다.
두아노..이분 정말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이신 듯 하다..
사진 하나하나가 다 보고 있으면 너무나 포근해진다.
제목들은 어찌나 멋진지...
이 사진의 제목은 The sidelong Glance (Romi's shop)이다.
사진집에는 다른 사진들이 5장 더 있었는데 더 찾을 수가 없었다.
모자쓴 신사와 옆에 있는 마담의 가기 다른 시선이 참으로 유머러스하다.
매너님이 올려주신 사진옆에 있던 이 사진도 좋다.
And Schoolboy's Hours Be Full Eternity라는 제목도 넘 좋고..
Picasso's Fingerloaves라는 제목을 보기 전에는
식탁위에 있는 손처럼 생긴 빵을 놓치고 보았다.
피카소 할아버지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에 다른 곳으로는 시선이 가지를 않았는데 .
제목을 보고 눈이 아래로 내려갔었다..
내가 이 사진집에서 제일 좋아한 Pinafores on Rue de Rivoli라는 사진을 찾을 수 없어서 좀 아쉽다.
근데 이렇게 사진 올리는 것도 저작권법 위반이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