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지음.

2000년도와 2002년도에 대전교구 주보에 연재되었던 모세오경 관련 성서묵상을 엮은 것으로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으로는 창세기와 출애굽 이야기를 중심으로 생명, 사랑, 구원, 자유와 해방, 하느님을 닮은 거룩함, 공동체성이라는 구세사의 핵심을 다루고 있다.

구약과 신약에서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는 하느님 구원의 손길을 느끼게 한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성서적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깨닫게 하며 삶에서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목차 -

책을 내면서 4
1. 창세기 이야기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7
2. 출애굽기 이야기
야훼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주신다 95
3. 민수기 이야기
당신의 영을 이 백성에게 157
4. 레위기 이야기
나 야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171
5 신명기 이야기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쳐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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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16-03-1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을 구할수 없나요 ?

바오로딸 2016-03-14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바오로딸입니다. 문의하신 책은 현재 품절입니다. 죄송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자코모 페레고 지음 ; 민남현 옮김

성경의 세계에 초대되어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어 보자!

성경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소개·정리하는 이 책은 첫째, 성경의 배경과 주요 성경 인물에 관련된 신학적 견해를 밝힌다. 둘째, 고대 근동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 배경을 다룬다. 셋째, 고고학적 조명으로 주요 성경 역사의 자취를 더듬어 본다. 넷째, 디딤돌 부분에서 사회적인 면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설명하며 여러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다섯째, 성경을 풍요롭게 이해하기 위해 성경의 주제를 다룬 교부들의 가르침과 라삐나 주석가들의 글을 인용한다.

저자는 성경의 무대인 광활한 지역을 지배했던 로마 제국의 후손이어서인지 역사·고고학·지리적 사건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 이처럼 고증학적 자료를 토대로 성경의 세계가 정체된 과거의 세계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는 세계임을 일깨워 준다.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신학적 메시지의 핵심을 발췌·소개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의 세계에 접근하는 저자의 능력과 재치가 돋보인다.

● 특징
- 각 장(총 24장)마다 성경의 배경. 역사적 배경. 고고학적 배경. 디딤돌로 구성되어 성경 이야기를 연대기적으로 풀어간다.
- 각 상황에 관련된 지도 87개와 고고학 장소를 보여주는 사진과 그림 140여 개는 시각적 효과를 더해 준다.
- 성경 이야기를 신문 기사처럼 간단명료하게 서술하여 문체가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시대적 특징이나 인물의 성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역사적 상황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

- 목차 -

인사말
옮긴이의 말

1. 한 처음에
2. 부르심
3. 탈출과 정복
4. 약속의 땅
5. 하느님의 선물
6. 충실과 불충실
7. 이상과 지혜
8. 분열
9. 임금과 예언자들
10. 선물을 잃어버림
11. 비탄의 시기
12. 성전 재건
13. 제국들
14. 억압과 반란
15. 하스모네아 왕조
16. 헤로데 대왕
17. `때가 찼다!`
18. 기쁜 소식
19. 죽음과 부활
20. 사도행전
21. 세계의 시민, 바오로
22. 로마로 향하는 바오로
23. 두 차례의 유다 항쟁
24. 요한묵시록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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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 파인버그 바머시 지음 ; 임숙희 옮김

예수 시대의 생활풍습과 지역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게 실려 있어 그 시대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보며 체험하도록 이끌어 준다.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문헌 작품, 탈무드의 초기 자료인 미슈나, 그리고 고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지구 저편에 있는 미지의 장소와 사람들 그리고 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고대 문화를 누리며 살던 사람들은 이제 모두 사라졌지만 여전히 친구나 이웃처럼 우리 가운데 살아난다. 특히 성경을 펼칠 때마다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때로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직접 가 보지 못한 주변 세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 그 인물들과 만나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삶의 교훈과 영적 힘을 얻게 된다.

이 책은 예수 시대의 마을이나 도시 같은 커다란 주제에서 시작하여 집으로 가는 거리. 가게. 회당이나 시장 같은 작은 주제를 다루며 그 시대상을 살펴본다.
몇 천 년에 걸친 우리와 동떨어진 예수 시대의 문화에 다리를 놓고 한층 가까이 다가가 자연스럽게 그 시대 사람들을 만나게 한다.

먼저 ‘세상의 충돌’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역사적 개관은 예수 시대의 상황과 정치적 배경, 유다의 역사와 정치 상황, 로마 정치계의 음모를 소개한다.
정치적 배경을 바탕으로 49개의 소제목을 통해 예수 시대의 일상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예루살렘·안토니아 요새·쿰란·마싸다·카이사리아·사막과 같은 지역적 특성, 성전·순례 축제·정결례·사해 두루마리·회당·최고의회·로마 군대·십자가형·이방인 신전 등의 종교 풍습, 목자·대장장이·목수·베 짜는 사람·어부·의사와 병자 등의 직업, 농경생활·방앗간·시골 농장·올리브기름 짜는 틀·가축·향유 공장·성문과 시장·화폐와 물가 등 경제적인 생활상, 마을·고급 주택·집·모자이크 예술·궁전·목욕탕·혼인잔치·교육·놀이·음식 등의 문화생활 등 다양한 시대상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한데 모아주는 고고학이다. 20세기 전에 누군가 마지막으로 사용했을지 모르는 연장을 당신이 지금 만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보일 듯 말 듯 드러나는 예수 시대의 발자취는 역사와 고고학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고고학적 근거는 항상 해석의 과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신약성경에 한결같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담고 있는 여러 요소를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도와준다.

여러 가지 정보를 밝고 화려한 그림(삽화)·지도·사진. 도표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흥미롭게 성경 지식을 넓힐 수 있다. 성경이나 교리를 가르칠 때 현장감을 갖도록 구성되어 있어 부교재로 사용하면 효율성을 높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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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 파인버그 바머시 지음 ; 한정옥 옮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먹었던 금단의 열매가 정말 사과였을까?
아담의 사과에서 최후 만찬에 이르는 음식의 역사를 말해 준다. 오랜 연구와 다양한 자료수집과 고증을 거쳐 성경 시대의 음식에 대해 멋진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성경과 음식이 얼마나 흥미롭게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살펴 본다. 에덴동산에서 금지된 과일을 먹었던 아담과 하와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성경과 음식은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 금단의 열매가 정말 사과였을까? 도대체 성 베드로의 물고기란 무엇일까? 최후 만찬 때 예수께서 빵을 적셨던 그릇에 담겨 있던 것은 무엇일까?

음식을 성경의 눈으로 보고 여러 가지 메뉴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깨달으며 하느님이 베풀어 주시는 풍요로운 선물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갖게 한다.

이 책에 수록된 54개의 요리법은 성경과 미슈나와 탈무드에 나와 있는 것으로 예수 시대부터 전해진 믿을 만한 조리법이다. 로마 음식 전문가 아피시우스의 요리법도 비교해 보면서 성경 시대 조상들이 썼던 것과 똑같은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예수 시대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 대한 정보를 알고 직접 실습도 해볼 수 있다.

- 목차 -

머리말
에덴동산에서 채소밭에 이르는 요리의 역사
연대표

성경 시대의 식사 관습: “그들이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성지의 7가지 주요 농작물
곡식과 빵: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포도: “좋은 포도나무로, 옹골찬 씨앗으로”
올리브: “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 열매가 풍성한 아름다운 나무”
비옥한 땅에서 나는 열매들: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채소: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물고기와 해산물: “물고기 두 마리”
고기가 외양간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좋은 고깃덩이”
우유와 유제품: “엉긴 젖”
성경에 나오는 단 음식: “무엇이 꿀보다 더 달며”
허브와 향신료: “온갖 최상의 향료”
성경 시대의 식품 보관: “저장된 모든 빵과 저장된 모든 물”
최후의 만찬: “대접에 빵을 적시는”

성경에 나오는 무게 단위
성경 속 요리법
식품 가격
54가지 메뉴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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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인간" 시리즈로 유명한 송봉모 신부님이 "성경 인물" 시리즈의 첫 권으로 내신 책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할 만큼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대단했던 분입니다. 그러기에 나이들어 얻은 귀여운 아들 이사악까지도 하느님께 번제물로 바치려고 했었겠지요. 우리도 그의 믿음을 본받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마 아브라함에 대한 모범답안 같은 해석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삶 속에서 만난 하느님이 그런 요구를 해 오신다면, 저는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까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아브라함처럼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하느님께 내어드릴 수 있을까요?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명령을 받고 밤새워 고민하는 모습,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이사악을 데리고 이것저것 짐을 챙겨 모리야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 아들을 꽁꽁 묶어 내려치려고 하는 모습 등의 묘사는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제가 마치 곁에서 지켜보면서 함께 괴로와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나 하느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깊은 신뢰는, 그로 하여금 하느님께서 이사악을 원하시는 것은 그를 통하여 더 큰 일을 이루시려는 목적이 있으심을 확신하게 해 주고, 긴 고뇌와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께 순종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저자 송봉모 신부님은, 아브라함의 고통스러운 확신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한 예를 들어 놓으셨습니다. 그 부분을 조금 들여다보면 이렇습니다.

 좀더 이해하기 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어린 아들의 얼굴이 심하게 찢어지는 사고가 났다. 급히 상처를 꿰메야 하는데 마취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의사가 마취도 하지 않고 상처를 꿰메는 동안 아버지는 아들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사지를 꽉 붙잡고 있어야 한다. 아들이 울부짖으며 간절한 눈빛으로 아버지를 바라보며 제발 자기를 놓아 달라고 애걸한다. 아버지는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지만 아들의 청을 들어줄 수 없다. 어서 상처를 꿰메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지 못하도록 아들을 단단히 붙들고 상처를 꿰메게 한 것은, 그렇게 해야 아들을 살릴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도 3일 동안의 여정 끝에 그러한 확신을 가졌던 것이 아닐까? 선하신 하느님이 이사악을 원하신 것이기에,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 어떤 식으로든 아들에게 선이 될 것임을 확신했기에 사랑하는 아들을 기꺼이 바치려고 한 것이 아닐까? (p.107-108)

 생사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어디에 시선을 둘 것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하느님의 명령에 시선을 둘 수도 있고, 그 명령을 내리신 하느님께 시선을 둘 수도 있다. 우리가 어디에 시선을 두느냐에 따라 살 수도 죽을 수도 있다. 
 시선을 어디에 둘 것인지는 우리의 몫이며 선택이다. 우리가 시련 중에 있을 때인 생의 혹독함만을 바라보며 '나는 왜 이 모양인가? 살기가 왜 이렇게 힘든가?'하며 탄식할 수도 있고, 그 혹독함 너머에 계시는 하느님을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할 힘을 얻을 수도 있다. 
 우리 마음이 산란한 것은 우리가 하느님을 바라보기보다 문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세상이 요동을 쳐도 절망하지 않는다. "문제는 세상이 얼마나 심하게 요동을 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문제 그 너머에 계신 하느님을 보느냐 안 보느냐다."(p.109-110) 

 때로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일들이 고통스럽게 나를 짓누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 고통을 고통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상처뿐이지만, 하느님께 매달리며 고통에서 무엇인가 배운다면, 우리에게는 상처도 남지만 교훈도,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믿음도 남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번제물로 쓸 양을 마련해 주신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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