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암 파인버그 바머시 지음 ; 임숙희 옮김
예수 시대의 생활풍습과 지역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게 실려 있어 그 시대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보며 체험하도록 이끌어 준다.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문헌 작품, 탈무드의 초기 자료인 미슈나, 그리고 고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지구 저편에 있는 미지의 장소와 사람들 그리고 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고대 문화를 누리며 살던 사람들은 이제 모두 사라졌지만 여전히 친구나 이웃처럼 우리 가운데 살아난다. 특히 성경을 펼칠 때마다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때로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직접 가 보지 못한 주변 세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 그 인물들과 만나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삶의 교훈과 영적 힘을 얻게 된다.
이 책은 예수 시대의 마을이나 도시 같은 커다란 주제에서 시작하여 집으로 가는 거리. 가게. 회당이나 시장 같은 작은 주제를 다루며 그 시대상을 살펴본다.
몇 천 년에 걸친 우리와 동떨어진 예수 시대의 문화에 다리를 놓고 한층 가까이 다가가 자연스럽게 그 시대 사람들을 만나게 한다.
먼저 ‘세상의 충돌’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역사적 개관은 예수 시대의 상황과 정치적 배경, 유다의 역사와 정치 상황, 로마 정치계의 음모를 소개한다.
정치적 배경을 바탕으로 49개의 소제목을 통해 예수 시대의 일상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예루살렘·안토니아 요새·쿰란·마싸다·카이사리아·사막과 같은 지역적 특성, 성전·순례 축제·정결례·사해 두루마리·회당·최고의회·로마 군대·십자가형·이방인 신전 등의 종교 풍습, 목자·대장장이·목수·베 짜는 사람·어부·의사와 병자 등의 직업, 농경생활·방앗간·시골 농장·올리브기름 짜는 틀·가축·향유 공장·성문과 시장·화폐와 물가 등 경제적인 생활상, 마을·고급 주택·집·모자이크 예술·궁전·목욕탕·혼인잔치·교육·놀이·음식 등의 문화생활 등 다양한 시대상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한데 모아주는 고고학이다. 20세기 전에 누군가 마지막으로 사용했을지 모르는 연장을 당신이 지금 만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보일 듯 말 듯 드러나는 예수 시대의 발자취는 역사와 고고학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고고학적 근거는 항상 해석의 과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신약성경에 한결같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담고 있는 여러 요소를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도와준다.
여러 가지 정보를 밝고 화려한 그림(삽화)·지도·사진. 도표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흥미롭게 성경 지식을 넓힐 수 있다. 성경이나 교리를 가르칠 때 현장감을 갖도록 구성되어 있어 부교재로 사용하면 효율성을 높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