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기쁨으로 바꾸기 책 내용 중에서 심신을 달래는 음악부분에서 발췌하여 각박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우울한 기분이 들거나 분노가 치밀 때 , 불안한 기분이 지속될 때, 긴장성 스트레스,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 명상음악으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친근감이 더하고, 어머니의 자궁 안에 머무는 것처럼 차분한 마음을 느끼도록 해주고, EMI Classic 음반사에서 소장하고 있고 있는 음원이기에 음질도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 함께보면 좋은 도서 : 우울증 기쁨으로 바꾸기 ☆

♧ 심신을 달래는 음악
각박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려면 물을 소재로 한 음악이 좋다. 물을 주제로 한 음악은 어머니 자궁 속의 양수와 같은 원초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드뷔시의 <물에 비친 그림자>, 라벨의 <물의 희롱>,헨델의 <수상 음악>이 좋다.

피로한 심신을 달래는 데는 왈츠가 어울린다. 사람의 몸과 마음에는 일정한 리듬이 있어 선율을 타고 경쾌하게 흐르는 파도와 같은 왈츠를 들으면 피로한 심신에 마사지 효과를 준다. 온화한 음악은 혈압을 낮춘다.
부드러움이 넘치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나 드넓은 대자연이 연상되는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은 긴장을 풀고 혈압을 떨어 뜨린다.

소화 장애는 실내악으로 다스리는 것이 좋다. 하이든의 <종달새>나 드보르작의 <아베리카>와 같은 실내악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스트레스에 약한 위장에 보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사람마다 음악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야 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무리 편안한 음악이라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들으면 역효과가 난다.

가능하면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클래식 음악은 자연에 가까운 리듬과 균형 잡힌 정서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음악을 받아들이는 능력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통스런 감정을 치유하려면 다음과 같은 클래식 음악이 좋다.

우울한 기분일 때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제1악장>, 차이코프스키의 <우울한 세레나데>, 쇼팽의 <발라드 제4번>,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이 좋다. 분노가 치밀 때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무쏘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조곡 <불새>가 좋다.

불안한 기분이 지속될 때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제1악장>, 베르디의 <진혼 미사곡>,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드로브작의 <신세계>, 헨델의 <메시아>가 좋다.

긴장성 스트레스가 있을 때는 쇼팽의 <환상 폴로네에즈>,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 제1악장>,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제1악장>과 <교향곡 제8번 미완성>, 바흐의 <이탈리아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2번>이 좋다.

불면으로 고생할 때는 슈베르트의 <자장가>, 베토벤의 <로망스 F장조>,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K466>, 베토벤의 <로망스 A장조>,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11>이 적당하다.

글:문종원 신부
<우울증, 기쁨으로 바꾸기> 중에서 발췌
 

-차례-

CD 1
01. 비발디: <사계>중 ‘가을’ 1악장
02.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03. 하이든: 현악4중주 <종달새>1악장
04.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소나타 1악장
05.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2악장
06. 요한 슈트라우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07.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1번 3악장
08. 헨델: 메시아 - 할렐루야
09. 스트라빈스키: 불새
10. 주페: 시인과 농부 서곡

CD 2
01. 베토벤: 로망스 2번 F장조
02. 헨델: <수상음악>중 ‘알라 혼파이프’
03.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04.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1악장
0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2악장
06. 베르디: 진혼 미사곡 - 눈물의 날
07.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 2악장
08.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1악장
09. 베토벤: 교향곡 2번 3악장
10.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 1막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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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마종기, 민병숙, 박범신, 박완서, 안영, 유홍종 공저.

 

「야곱의 우물」 ‘아름다운 향기’란에 연재된 글로,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한 일상 가운데 이웃을 만나고 하느님을 체험한 깨달음이 담백하고 쉬운 문체에 담겨 있어 누구나 다가갈 수 있다. 사람들에게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희망과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어떻게 하면 더욱 충만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박재동 선생의 멋진 캐리커처와 허 마리비타 수녀의 그림이 편안함을 더한다.

* 내용 중에서((유홍종, '피터 팬이 된 아이'에서)
지금까지 그토록 힘들게 손에 움켜쥐었는데 아까워서 어찌 놓을 수 있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어렵고도 어렵다. …벌기는 어렵지만 쓰기는 쉽고, 지갑을 채울수록 마음이 궁해진다. 그러나 비울수록 마음이 커진다. 지갑을 채우면서 마음이 커지는 꼼수는 어디에도 없다. …사람은 자신이 바라는 것을 모두 가질 수는 없지만, 자기가 가진 것을 모조리 포기할 수 있도록 태어났다. 포기가 소유보다 더 쉽다. 그래서 대단한 부자였던 성 프란치스코처럼 우리도 결심만 하면 하느님 품속으로 뛰어들 수 있고, 구원도 가능하다.

 

-차례-

공선옥 || 이사 단상/ 어떤 봄날 / 거무가 불쌍해서…/ 무념무상 예찬
마종기 || 낡은 묵주 한 개/ 사람들 사이에/ 눈물의 이유/ 사람이 무엇이기에
민병숙 || 안녕하세요?/ 지향아, 잘 보이니?/ 사랑만 남다/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박범신 || 하느님 전 상서/ TV 좀 꺼주세요/ 우황청심환 안 먹게 해주세요/
결혼식, 품격 좀 지키게 해주세요
박완서 || 이건 누구의 죄입니까?/ 하느님에게 하는 투정/ 시간이 신이었을까?/
고마운 착한 힘들
안 영 || 축복의 말로 서로에게 기쁨을/ 늦게야 빛 본 육아일기/
다이도르핀 이야기/ 내 생애 마지막 졸업식
유홍종 || 단짝 친구 예수/ 마음을 변화시키는 명상시/ 피터 팬이 된 아이/
천국의 펀드를 사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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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웬 지음 ; 성찬성 옮김. 344 p.
 

이 책은 9년 동안 몸담고 있는 `새벽`라르슈 공동체를 떠나 안식년(1995년 9월 ~1996년 8월) 을 보내면서 가족과 친구들을 방문하며 쓴 일기다. 공동체로 돌아온 3주 후, 심장마비(발작)로 64세에 선종하여 마지막 일기가 되었다. 각 장마다(12장) 헨리 나웬의 사진을 연대기적으로 넣었으며, `죽음과 새로운 탄생`에 대한 헨리 나웬 신부의 사상이 잘 요약되어 있다.

헨리 나웬은 오로지 글을 쓰려는 목적으로 공동체에서 안식년을 허락받아 떠나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여러 가정을 돌아다니며 친구와 가족과 지인을 만나는 것을 행복으로 삼았다. 어쩌면 죽음을 준비하는 마지막 인사였는지도 모른다. 헨리는 사람들과 만나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아끼지 않고 늘 함께 있는 것을 기뻐했으며 사랑과 연민의 정으로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날마다 친구나 지인들과 거행하는 성찬식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했다.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예식보다 친교와 교감과 은혜를 느끼는 순간을 추구한 그는 어디서나 공동체를 만들었으며 찾아오는 사람들을 섬기는 일로 분주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복음에서 얻는 비전으로 살아가는 것, 가장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죽어가는 이들 곁에 있는 것, 친밀함과 애정에 대한 깊은 갈망을 채울 길은 다양한 사람들 가운데 찾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죽음과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 나는 삶, 두 번째 죽음과 새로운 탄생, 영적 메마름과 어둠, 굶주린 영혼과 우울함, 기도와 명상, 신비로운 우주 체험과 사제직의 의미, 우정과 자유로운 사랑,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 부활의 삶, 나눔과 대화, 공동체의 지지, 기억과 감사, 친교와 성찬식, 성소와 영적 여정, 아픔과 희망, 슬픔과 고통, 질병과 시련, 애정과 애착, 사랑과 연민, 결혼식과 장례식, 피로감과 활력, 영감과 조언, 깨달음과 비전, 종교 간 일치, 전쟁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 글이 끊임없는 물음과 자기 성찰을 통해 소개된다. 헨리의 마지막 1년은 마치 만남과 친교로 이어진 모자이크처럼 통합되어 번뜩이는 지혜를 준다.

헨리는 우정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관계 안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1년 동안 마거릿과 조나스와 샘의 집, 페기네 집, 한스와 마거릿과 마야의 집, 웬디와 제이와 조나단의 집, 프레드와 로빈과 제이콥과 엠마의 집 등 여러 가정에 머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글을 썼다. 일기에는 가장 친한 친구 네이선, 동료 사목자 수, 동료 사제 짐, 캐시와 필리스, 유타, 티모시, 빈센트, 위리엔, 보리스, 편집인 콘래드, 은행 부지점장 스티브, 회심하여 장애인들과 함께 사는 이탈리아인 로렌조, 장로교회 목사 프랭크, 편집인 짐, 우체국장 유진, 맬컴, 웨인, 공군 소령 프랭크, 크로산, 보그, 프레드, 조우, 예언자 같은 친구 딘, 자신을 하버드대 교수로 초빙한 크리스터, 노트르담 대학 시절부터 알았던 돈, 클로드, 링글링 형제(성령께 모든 것을 내어맡기는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로트라이히 공중그네팀) 등 참으로 많은 친구와 지인이 등장한다.

가족과 나누는 대화와 만남을 통해 가족관계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그는 아흔세 살이 된 아버지 로렌트 장 마리 나웬은 물론 큰 아우 폴, 작은 아우 로렌트와 그의 아내 하일트엔, 누이동생 라우리엔과 애인 헨리를 비롯한 여러 조카와 함께 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특히 죽음과 새로운 삶을 주제로 한 마지막 일기에는 갖가지 죽음의 상황을 통해 헨리 나웬은 "부활은 단순히 죽음 이후에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현실이다. …일치와 친교와 성실은 부활한 삶의 영적 모습이다."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마거릿과 조나스의 어린 딸 레베카의 죽음, 친구 티모시의 죽음, 곡예사의 여동생 레이던의 죽음, 정신장애인 아담의 죽음, 친구 돈의 아버지의 죽음, 우울증을 앓던 친구 클레어의 죽음, 출판사 편집책임자 콘래드의 죽음, 라빈 수상의 죽음, 어느 남자의 자살이 소개된다. 또한 췌장암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조지프 버나딘 추기경과 친구 팀, 에이즈로 죽음을 준비하는 스티브, 말기 뇌암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에이미도 등장한다. 무엇보다 아담을 통해 성공‧섹스‧권력‧명성은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을 주지 못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서 우리 가운데 현존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느님을 찾고 그 안에 머물며 가장 작고 보잘것없는 이들과 함께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차례-

상처 입은 치유자 헨리 나웬
순례자 헨리 나웬
두려움을 넘어 빛과 사랑과 영광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1995년 구월
1995년 시월
1995년 십일월
1995년 십이월
1996년 일월
1996년 이월
1996년 삼월
1996년 사월
1996년 오월
1996년 유월
1996년 칠월
1996년 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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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봉모 글. 392 p.

 

창세기 11장 27절에서 21장 21절까지의 말씀을 제4부에 걸쳐 해석한 이 책은 「순례자 아브라함 1: 모리야 산으로 가는 길」의 제2권이다. 이 책은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도우셨다는 뜻의 ‘에벤 에제르’ 하느님 모습과 그 의미를 신약 주석학자답게 깊이 있고 감동적으로 다룬, 매우 훌륭한 성경 주석서로 신앙의 순례 여정을 걷는 이들의 영적 필독서로 권장할 만하다.

하느님이 아브라함을 순례의 길로 부르시면서 “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창세 12,1) 하신 말씀은 비단 아브라함한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오늘 신앙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한테도 똑같이 적용된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께서 보여주실 땅, 곧 본향에 이르기까지 순례 여정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는 순례에 대한 본능적 향수, 주님을 향한 그리움과 그분과의 합일을 열망하는 원의가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온갖 문제에 대한 물음과 답을 제시하고 우리의 신앙생활을 점검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순례 여정을 떠나며 그 깊은 사랑을 깨닫게 한다.

첫 번째 책 <모리야 산으로 가는 길>이 모리야 산 정상에서 벌어진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면, 두 번째 책 <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는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부름 받아 신앙의 순례 여정을 떠나는 순간부터 여정의 절정인 모리야 산에 이르기 직전까지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독립된 주제로 다룬다. 첫 번째 책이 '완성된 믿음'을 특징으로 다룬다면, 여기서는 아브라함의 실수와 어두운 모습에도 변함없는 자비와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 안에서 온전히 자신을 내맡기는 순종적 삶을 통해 아브라함이 완전한 신앙에 도달한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돌보며 인도해 주셨던 ‘에벤 에제르(하느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하느님을 만나도록 이끄신다.

 

-차례-

들어가는 글

1부 부르심과 떠남(창세 11,27-12,9)
1. 우르에서의 부르심
2. 하란에서의 부르심
3. 축복의 약속과 하느님의 계획
4. 부르심에 대한 아브라함의 순종
5. 그 긴 여정을 순례의 동지 사라와 함께
6. 마침내 가나안 땅에 도착함

2부 약한 믿음과 두려움(창세 12,10-13,18)
1. 기근 앞에서
2. 이집트로 내려가면서
3. 사라의 미모와 나이
4. 파라오 궁으로 들어간 사라
5. 하느님의 개입
6. 아브라함이 롯과 헤어지게 됨

3부 믿음과 피의 계약(창세 15,1-17,27)
1. 하느님과 아브라함 사이의 계약
2. 하느님의 약속을 인간적 방법으로 성취하려 한 그들
3. 개명改名과 하느님 백성의 시작

4부 약속의 성취(창세 18,1-21,21)
1.아브라함의 손님 환대
2. 사라의 잉태 예고
3. 중재자 아브라함
4. 고목에 핀 웃음꽃
5. 하느님 백성의 정통성을 세우는데 협조하는 사라
6. 구년 후 밀려온 폭풍우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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