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름 청년 지도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수양회가 열렸던 그 3개월 동안 성령님 안에 거하면서 성령님이 나를 사용하시도록 의지하며 항상 진지하게 기도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이렇게 보여 주셨다. 이 일을 맡으며서 두려워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렇지 못했다. 나는 교만했고 자신감에 차 있었으며, 그러한 나를 성령님은 사용하실 수 없었다.
이 일을 통해 나 혼자서는 가장 쉬운 일도 해낼 수 없지만, 성령님이 함께하시면 하나님이 어떤 일을 맡기셔도 크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이 잘되고 안되고는 나의 능력에 달린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임재 여부에 달려 있는 것이다.
- 대천덕, <대천덕 자서전> 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