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2005-09-01
어디에도님. 몇 번이나 방명록을 썼다 지우고..썼다 지웠답니다.
잘 지내시나요?
저도 잘 지냅니다. 어쩌다가 또 밤을 새워버렸어요.
건강하신지, 슬픈 일은 없었는지, 알라딘이 그립지는 않으신지..궁금합니다.
가끔 님이 남겨놓은 글을 보며 위안을 삼고, 또 부러워해요.
아, 지금쯤 이 사람의 글은 얼마나 더 익었을까..를 생각하면서,
또 농익은 그 글을 보게 될 날을 기다리면서,
저도 잘 살고 있습니다.
잘 하는 것은 없지만....
더 많은 얘기 나누자고 하실 땐 언제고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하우?
흐흐..
오늘은 몸이 별로 좋질 않아요. 엄마가 끓여준 삼계탕에 소주까지 곁들였는데도 이런이런....
부디 어디에도님, 어디에서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알라딘으로 곧 돌아오시게 되기를 바랄께요.
저도 그때까지 지금보다 잘 지내고, 오늘보다 더 건강해진 몸으로
님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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