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동반자 1
리처드 바크 지음 / 제일출판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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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 가운데 관계를 맺게 되는 사람들은 소수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소수임에는 틀림없다. 세상 모든 사람하고 알고 지낼 수는 없으니까....

아마 작가의 자전적 부분도 상당히 있음직하다. 비행사, 소설가, 그리고 어느날 쌓이기 시작한 인세. 소울메이트를 찾기 위한 노력. 그렇게 소울 메이트는 알고 보니 늘 가까이 있었던 그 사람이었다.

그 둘이 함께 살아가고 사랑하고 교감하고 교통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 옆의 사람을 다시 보게 된다. 정말 그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소울메이트인 걸까?

아니라고 해도 어쩔 수는 없을테지.... 이제와서.

재미있는 부분은 그 둘이 함께 유체이탈을 한다는 것이다.

유체이탈을 하면 기분이 어떨까? 그 생생한 기분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걸 보니 진짜로 유체이탈을 경험한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그런데,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은...

유체이탈 상태로 쭉 살아갈 수도 있는 걸까?

소울메이트도, 유체이탈도 부럽다.

무엇보다 앞으로 남은 나의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 하나를 배운 듯 하다.

늘 새로운 걸 배우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열려 있어라.

늘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고 열의를 보인다면 적어도 꼰대, 민폐 캐릭터는 되지 않을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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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꿈
리처드 바크 지음, 이창식 옮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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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삶은 선택이다.

하는 것도 선택, 하지 않는 것도 선택.

인생은 우리의 선택의 결과이다.

그러니 용기있게 그 삶을 받아들여라.

열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묻는다.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내가 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을지, 꼭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있나요?

그러면 난 뭐라고 할까......

이 문제를 숙제로 받았다.

그냥 받아들여라. 정신줄을 바짝 차리고 지켜 보아라. 언제나 열려 있어라. 뜨겁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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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38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박상은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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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날개 없이 태어난 건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그런데도 인간은 날개를 가지고 싶어한다.

날고 싶어한다.

그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혼자서 조종하는 비행기는 땅위에 있는 건지 날아가는 건지조차 분간 안 되는 대형 비행기 안에 앉아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겠지.

죽음. 죽음을 책임지는 자.

땅 위의 사투와 하늘의 사투.

날겠다는 욕망 자체가 죽음의 공포를 이기는 강력한 유혹이 나는 것, 그것에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일게다.

사는 것 보다 더 소중한, 죽음 보다 더 강렬한 그 무엇....

그래서 그것 없이는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바로 그것.

그것을 찾고, 그것을 붙들고, 그것 속에 충만하고자 하는 것이 야간 비행을 꿈꾸는 이들의 공통점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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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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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이런 건가, 깊은 한숨과 그 한숨 끝에 차오르는 열기.

뿌리 없이 근원없이 그냥 던져진 삶 속에서 자신 앞에 벌어지는 일들을 모모는 최대한 심장을 누른 채 바라본다.

바라봄으로써 이해하고 깨닫는다.

사는 게 그런거라는 걸.

자신 앞에 벌어지는 일들을 목도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무엇을 불행이라고 무엇을 행복이라고 할 것인가.

불행도 행복도 그렇다고 인간이 이름 붙인 것들 아닌가.

그냥 벌어진 일일 뿐이다.

벌어진 일 속에서 사랑을 하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을 지켜주고, 그 사람을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일, 그것이 살아낼, 살아갈 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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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황현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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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어린왕자>를 어디에 분류해야 할지 헷갈린다.

동화인지 소설인지...

그런 구분이 뭐가 중요하냐 싶다.

왜 숱한 사람들이 어린 왕자를 좋아하고, 기억하는 걸까....

어린 왕자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인 듯 하다.

마음이 통하는 존재와 서로를 책임지며 서로를 보살피며 살아가는 것이 삶의 중요한 임무이며 본질이며 기쁨의 원천이라는 것을.....

어린 왕자는 진실을 보는 눈이 왜 중요한지를 말한다.

상자 속의 양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진실을 볼 수 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는 것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

보이는 것, 말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진실은 보이는 것 그 이면에 있다.

그것이 어린 왕자가 나에게 알려준 진실.... 아직까지는.....

보이는 것 이면을 보는 것은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어린왕자와 장미가 그랬던 것 처럼.

밝은 눈을 갖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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