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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황현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평점 :
순간 <어린왕자>를 어디에 분류해야 할지 헷갈린다.
동화인지 소설인지...
그런 구분이 뭐가 중요하냐 싶다.
왜 숱한 사람들이 어린 왕자를 좋아하고, 기억하는 걸까....
어린 왕자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인 듯 하다.
마음이 통하는 존재와 서로를 책임지며 서로를 보살피며 살아가는 것이 삶의 중요한 임무이며 본질이며 기쁨의 원천이라는 것을.....
어린 왕자는 진실을 보는 눈이 왜 중요한지를 말한다.
상자 속의 양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진실을 볼 수 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는 것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
보이는 것, 말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진실은 보이는 것 그 이면에 있다.
그것이 어린 왕자가 나에게 알려준 진실.... 아직까지는.....
보이는 것 이면을 보는 것은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어린왕자와 장미가 그랬던 것 처럼.
밝은 눈을 갖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