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알고 있다 - 제3회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작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니키 에츠코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더운 여름 밤 에어콘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더위의 흔적을 없애는데는 추리소설이 최고가 아닐까.

여름휴가도 끝나고 더위를 삭힐 원천이 사라진 날 일본작가 니키 에츠코의 '고양이는 알고 있다'를 읽었다. 

 어릴 적부터 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추리소설들에는 고양이가 많이 등장했던 것으로 보아 개인적인 나만의 거부감은 아닌 모양이다. 물론 어릴 적 검은 고양이만큼 이 책의 고양이가 나에게 소름끼치는 두려움을 선물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작은 의원과 의원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살인사건, 그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의원집 딸을 가르치기 위해 머물게된 남매이다.  나름대로 살인의 가능성과 살인자를 추측해볼 배경이 충분히 깔리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난 살인 사건은 어느새 또다른 살인으로 이어진다.  그 상황이 많이 무섭다거나 살인방법이 잔인해서 소름이 끼친다거나 하는 따위는 없다.  두 남매의 날카로운 추리력과 기지로 발견된 살인자는 의외성이란 부분에서는 참으로 놀랍지만, 여느 추리소설에서 배일이 벗겨질 때마다 무릎을 치게되는  추리근거의 설득력 면에서도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

큰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다면 일본작가의 아기자기한 추리소설의 맛만은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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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07 17:49   좋아요 0 | URL
재미난가요? 저도 추리 읽고프네요

씩씩하니 2006-08-07 17:57   좋아요 0 | URL
그냥,가벼운 맘으로요,,,하늘바람님~~

또또유스또 2006-08-07 18:09   좋아요 0 | URL
저요 지난 목요일에 청주갔었어요...
그런데 님 전번을 안가져가서 전화도 못드렸어요..ㅎㅎㅎ
고인쇄 박물관 들리면서 청주 하늘 아래 님과 세실님이 계실텐데.. 하는 생각 많이 했어요..
8월이 가기전에 한번 더 들를텐데 주소를 갈챠주지 않으시면 저도 다 생각이 있습니다요... 흠...

물만두 2006-08-07 18:47   좋아요 0 | URL
코지 미스터리고 시대가 예전이라 지금 보면 좀 그럴 수도 있어요. 시대를 감안하고 보면 좋은데 밍밍하긴 하죠^^;;;

2006-08-07 2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8-07 22:54   좋아요 0 | URL
또또님..정말이세요?연락하셨음,,맛난 거라도 함께 나누었을텐데...아쉽당~~~
고인쇄 박물관오셨구나,,못뵈서 너무 아쉬워요..
물만두님.........ㅋㅋㅋ아녀요,워낙 오래된 작품이잖아요,,그냥 가벼운 맘으로 읽었구 나름 좋았는걸요,,
속삭이님...제가 그랬어요? 이상해요,,출퇴근 시간에 여유가 생겼건만,,,ㅋㅋㅋ
자주 올께요,정말,,기다려주는 속삭이님 덕분에 늘 맘이 따스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