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 2003-08-31  

일요일 아침 차를 마시며
안녕하세요? 풀꽃선생님.
이 이름은 혹 학교에서의 별명이신가요?
(리뷰를 몇 편 읽다보니 아이들 가르치시는 일을 하고 계신 듯 하여)
풀꽃님의 리뷰 중에 "세상 모든 일은 하다 못해 작은 들풀 하나 피는 일들도 피눈물 나는 일임을" 이란 대목이 있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풀꽃이라 하셨나 잠시 생각했습니다.

풀꽃님 서재를 알게 되어 기쁘네요. 가끔 들러, 귀한 글 훔쳐 읽겠습니다.
 
 
풀꽃선생 2003-10-15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제 방명록에 글을 주셨는데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죄송....
저는 남자 중학교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랍니다. 소아님의 책에는 아기들 것이 많군요. 엄마가 되어서 좋았던 것(무지 많지만) 중 하나가 아이들 그림책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던 거랍니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세계를 경험하는 기쁨... 이제 점점 아이들이 커가니 자연히 그 세계도 멀어지는 군요. 애들이랑 정신연령의 성장 속도가 비슷해진다고나 할까. 지금 저의 정신연령은 때로 12살, 때로 7살입니다...
따뜻한 님의 안목으로 더 좋은 글 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