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읽히기 위해 공부해 가며 그림책을 찾다 보니, 아, 이런 보배들을 어른들은 유치하다며 저버리고 있었구나 싶다. 화랑에서, 미술책에서만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아니다. 짧은 글과 고운 그림 속에 담긴 인생의 의미를 어느 정도 깨달을 때쯤이 되어야 우리 아이들도 나처럼 다시 그림책을 찾아 읽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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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등성이에 올라서 내려다 본 농가, 스벤 누르드크비스트는 정확하게 그 집의 구도를 기억한다. 여우는 좋겠다. 너 이해해 주는 사람 있어서. |
| 아기여우와 털장갑
니이미 난키치 지음, 손경란 옮김, 구로이켄 그림 / 한림출판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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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건물 사이로 노란 불빛이 새어나온다. 여우가 되어 들판에 살면 언젠지 잘 모를 전생의 그 따뜻한 기억에 몸부림치진 않을까.. |
| 지각대장 존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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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선생인데... 나, 애들 말도 안 믿어주고, 반성이 없는 반성문을 300번씩 쓰게 하는 그런 선생은 아니겠지? |
|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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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그림!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광야를 달리는 기차를 바라보는 거인의 시선! |
| 새둥지를 이고 다니는 사자 임금님
기시다 에리코 글, 나카타니 치요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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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얼굴에는 열심히 살고 더 이상 자신이 이뤄놓은 업적에 연연하지 않은 초탈한 노인의 너그러움이 있다. 그렇게 늙고 싶다. |
| 우리 친구하자
쓰쓰이요리코 / 한림출판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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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한번쯤 가보았을 소읍의 거리, 따뜻하고 안온한 오후 4시의 시장 나들이, 거기 사랑스런 나의 작은 딸과 뒷모습만 남은 내가 있을 것 같다. |
| 메아리
이주홍 글, 김동성 그림 / 길벗어린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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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록의 깊이에 남겨진 돌이의 고독과 그리움, 아이들 마음의 심연에도 원초적인 서늘한 그리움의 그림자가 있다. |
| 오소리네 집 꽃밭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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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짙었던가? 그러나 영락없는 조선의 시골농가이다. 저 가꾸지 않은 듯 자연스레 자라는 꽃밭의, 고개를 숙여야 들여다 보이는 오밀조밀한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