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좀 굴려보시죠!
조엘 살츠먼 지음, 김홍탁 옮김 / 김영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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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 들춰보면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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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 박찬일의 이딸리아 맛보기
박찬일 지음 / 창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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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참 잘쓰는 요리사.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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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사카, 교토 - 커피향 따라 고도古都를 걷다
임윤정 지음 / 황소자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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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쿄 옆에 있어 자연스레 집어 들었다. 언젠가는 가지 않을까 하는 기분으로.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사실은 빨리 읽고 나의 단골 카페 마스터에서 선물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샀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얼른 두 권을 더 샀다.

마침 알라딘 중고가 떴길래 초스피드로 질렀다.

 

일단 카페 오사카,교토는 카페 도쿄에 비해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덜하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두 번째 낸 책이라 글 맛과 표현력은 전작에 비해 훨씬

세련되어 졌다는 생각이다.

도쿄는 지은이가 1여년동안 거주하던 곳이니까 생활이야기가 훨씬 풍부했고

오사카나 교토는 도쿄에 비해 훨씬 심플했지만, 색다른 두 곳을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

 

지금 새책도 50프로 하고 있으니 얼른 사시라. 돈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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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쿄 - 커피 향기 가득한 도쿄 여행
임윤정 지음 / 황소자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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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향기 가득한 도쿄 여행- 틀린 말은 아니지만, 부제를 읽고 이 책을 구입하면 살짝 실망할 수

도 있겠다. 이 책은 여행기나 카페정보지 같은 책이 아니다. 물론 내용은 도쿄 카페들을

정성스럽게 소개한 책이긴하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카페라는 물리적인 공간보다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각각의 사람들에 대한 느낌이 더 진하게 남았다.

그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그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마인드에 깊이 공감했다고 할까.

 

떠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서점에 가면 습관적으로 여행기를 찾는다. 나 역시 그러해서

카페 도쿄라는 제목만을 보고 선뜻 이 책에 손이 갔다. 카페죽순이인 나로서는 꼭 도쿄가

아니라도 다른 나라의 도시에 가서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앉아

있는 것은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니까.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다. 그냥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여행기를 샀을 때 만족감을 주는 책은

드무니까. 여행기는 여행기일뿐 그냥 분위기나 읽어야지 하는 느낌으로 한 장 한 장 들추다

보니 어느새 뭔가 살아 있는 이야기들과 일본영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그려졌다.

카모메식당이나 안경, 해피해피브레드,하와이언 레시피 같은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

 

내 비록 서울 바닥에 앉아 책을 읽었으나, 충분히 도쿄 카페들을 순방한 느낌이 들었다.

혼자가거나 여럿이 가더라도 만날 수 없는 인물들을 이렇게 다정하게 만나고 나니

직접 간다면 마구 아는 척 할 거 같다. 나도 그 카페 단골의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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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여행산문집
이병률 지음 / 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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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라는 제목에 이끌리어 책장을 열었다.

일단 흔한 여행에세이는 아니었다.

읽다보니 시인지,산문인지 경계조차 모호하다.

 

사진은 감각적이고 문장은 심플하다.

지도를 따라 여행의 족적을  따라갈 수도 없다.

마음의 걸음을 따라가야 한다.

 

여기 가봐야겠다, 거기가 가고싶다 하며 쫓아가지는여행기가 아니다.

그냥 사진에 담긴 풍경이 언뜻 언뜻 내 마음자리 인 것만 같은

그래서 물끄러미 책장을 넘기다 말고 멈춰지는 그런 고요한  산문집이다.

 

중간에서 읽다 뒤에서 읽다 다시 앞으로 돌아와 읽다 그랬다.

작가 본인의 이야기인가 싶으면,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이야기도 있고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도 있으며,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일상의 소소한 느낌들도 있다. 너무 소소해서 밖으로 꺼내어지지 않던,

표현하고 싶었으나 늘 말이 되어 나오지는 않던 그런..느낌들..

 

옆에 두고 아무 때나 펼쳐 읽으니

문득.

안 떠나고 있음에 대한 한스러움이 없어진다고나 할까....

 

거실에서 읽다가 두었다가 다시 잠자리로 가져와 읽다가 화장실에도 가져갔다가

가방에 넣어 외출도 했다가..그 때  그 때 아무 데나 펼쳐 읽어도 마음이 맞다.

그냥 옆에 두기만 해도 외롭지가 않다. 친구 같다. 이야기가 잘 통하는 친구.

이 책 참 이쁘고 따듯하다.

너무 깔끔한 건 좀 싫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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