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그림책은 내 친구 2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가 최근에 가장 즐겨보는 책이다.

고속도로를 달릴때도 터널이 나타나면 아주 신나하더니

책 표지의 터널 모습 자체부터가 아이에겐 큰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오빠, 여동생...우리집과 거의 동일하고, 오빠를 찾는 여동생의 마음이

우리 아이랑 똑같아진다.

하루에도 몇번씩 뽑아오는 책..

또한 앤서니 브라운의 멋진 그림은 두말할 나위없이

엄마나 아이에게 환영받는다.

"이 책이 너무 좋아, 엄마!" 하면서 꼭 끌어안는다.

 40개월 남짓된 우리 딸이 만난 아주 훌륭한 애장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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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head 2005-05-26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에 묻어 나오는 아이들에 대한 세진맘님의 그 사랑은
바로 태의 축복을 받은 이들만이 향유할 수 있는 사랑이겠지요.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보기 좋습니다.
 
사라는 숲이 두렵지 않아요 소년한길 동화 7
앨리스 댈글리쉬 지음, 레너드 웨이즈가드 그림, 김난령 옮김 / 한길사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좀더 가깝게 느껴지는 책이다. 예전 인디언에 대한 백인들의 편협된 생각과 그들의 모순됨을 사라 노블이라는 아이를 통해 그들과 동화됨을 일깨워 준다.

어쩌면 작가 자신이 그 고정된 인식을 깨트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9살된 사라는 모든 사람들이 말했던 인디언에 대한 두려움과 배척을 가슴 속에 품고 있으면서도 용감하게 아빠를 따라 인디언의 마을로 간다.

사라의 마음에 내제된 잘못된 편견이 금세 인디언 아이들을 만나면서 차츰 떨쳐버리게 된다.

참 깨뜨리기 힘든 부분이지만, 정말 사라 노블의 용기로 이겨낼수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싶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이런 진정한 용기의 참맛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다면 사라 노블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을것 같다.

그리고 안타까이 시대에서 소외당한 인디언의 또 한편의 이야기를 아이들 책으로 보기 드물게 나온점도 특징적이었다.

차분한 삽화의 이미지도 한층 더 내용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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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aisy Farm - 비디오테이프 1개 - 영어원음 + 영어자막
애플리스외국어 편집부 엮음 / 스크린에듀케이션(애플리스외국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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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에게 영어비디오를 접해주면서 메이지는 처음에는 괄호밖에 내놓았었다.

엄마의 어줍은 선입관으로 너무나 선명한 색채가 아이의 시력을 해칠것같다는 판단하에 보여줄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누군가 유아 대표적 비디오 메이지는 꼭 접해주기를 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보여주었다.

그런데 나의 기우와는 정반대로 아이는 너무나 좋아한다.

위씽 시리즈와 마더 구스까지 두루 즐겨본 아이이기에 별 흥미를 끌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전혀 정반대였다.

처음 볼때부터 시선을 놓지 못한다.

그리고는 금세 혼자 웃기도 하고 메이지 메이지 하면서 따라  다니면서 부른다.

그리고 편안한 음성 역시 마음에 든다.  엄마의 기우때문에 자칫 아이에게 외면당할뻔 했던 메이지가 아이와 친구 된 모습은 아주 정겹다.

영어를 처음 접하고 즐기고자 하는 아이들(특히 5세이전)이라면 꼭 거치고 볼만한 비디오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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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선생님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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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이라는 것에 한층 관심이 가져지는 책이였다. 트리샤의 배경에서 부터 정서적 부족함이 엿보이지 않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아주 솔직한 느낌으로 그려내었다. 커다란 화면의 시원시원한 그림도 역시 그림책다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실지로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시간적흐름과 더불어 그려낸점이 흥미진진하다. 트리샤의 마음의 표현이 글이 아닌 그림이라는 점을 일깨워주신 선생님의 모습은 누구나 이상적으로 그려내는 선생님의 모습일것이다. 정말 선생님이라고 솔직히 부르고 싶은 마음의 선생님... 그러기에 트리샤의 기다긴 어둠과 갈등의 터널이 벗겨질수 있지 않았나싶다.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들추어보면 따돌리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주 흔하게 접하게 된다. 정말 트리샤처럼 취급될수 있는 것은 아마 선생님의 방관과 무관심때문에 주변아이들은 조금만 남다르다 싶으면 놀리기일쑤이다. 친구에 대한 마음의 배려를 잊어버린 아이들... 어쩌면 그것을 잡아주는 것이 선생님의 참교육이 아닌가싶다. 물론 지식적인 학문을 아이들에게 전해주어야겠지만, 그 이전에 옳은 마음을 배울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선생님의 가장 큰 교육이 되지 않을까 생각든다.

트리샤의 맑은 마음의 눈이 뜨이면서 환하게 글이 마음으로 전해지고 외부로 쏟아낼때 감동으로 옆에 지켜봐 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은 찬사받지 않을수 없다. 그래서 작가는 오늘날 마음을 담아내는 글과 그림을 그려내게 되었을 것이다.

저학년 도서라기보다는 모든 학년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의미깊은 책 한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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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3-17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참 좋아해요, 세진맘님. 님의 리뷰 맘에 닿는군요^^
 
아빠는 지금 하인리히 거리에 산다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4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네레 마어 글, 이지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부모의 이혼을 아이 편에서 펴낸 보기드문 주제의 이야기이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을 겨냥해서 펼친 내용들이 진솔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것은 아마 아이의 마음이 충분히 헤아려지기 때문이것 같다.

주변에 드물지 않게 느끼게 되는 가정문제가 비단 이혼뿐만 아니라 가족자체의 유대가 흔들리기 쉬운 요즘 어른들이 다시한번 아이의 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싶다.

아직 어리다는 이유때문에 납득되지 않는 불편한 현실이 조그마한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로 와닿아 결국 거칠은 행동으로 부모에게 자신을 일깨우고 싶은 아이는... 그래서 더욱 안쓰럽다.

그러면서도 아빠, 엄마 사이를 오가면서 나름의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이 보인다. 어쩌면 그것도 하나의 살아가는 방법인것처럼.....

약간의 철학적인 메세지를 동반하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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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3-02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진맘, 안녕하세요? 제 방명록에 먼저 찾아와주셨더군요. 무척 반갑습니다. 과분한 칭찬도 기쁘구요^^ 이 책의 리뷰를 보니 이 책을 사봐야겠습니다. 요즘 황혼이혼이 급증하는 추세인데,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우선이라 그렇다지요. 이혼한 부모사이에서 아이는 어떤 감정일까, 얼른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철학적인 메세지를 동반하는 느낌이 든다는 이 저학년 그림책이 뭔가 해답을 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