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라는 숲이 두렵지 않아요 ㅣ 소년한길 동화 7
앨리스 댈글리쉬 지음, 레너드 웨이즈가드 그림, 김난령 옮김 / 한길사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좀더 가깝게 느껴지는 책이다. 예전 인디언에 대한 백인들의 편협된 생각과 그들의 모순됨을 사라 노블이라는 아이를 통해 그들과 동화됨을 일깨워 준다.
어쩌면 작가 자신이 그 고정된 인식을 깨트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9살된 사라는 모든 사람들이 말했던 인디언에 대한 두려움과 배척을 가슴 속에 품고 있으면서도 용감하게 아빠를 따라 인디언의 마을로 간다.
사라의 마음에 내제된 잘못된 편견이 금세 인디언 아이들을 만나면서 차츰 떨쳐버리게 된다.
참 깨뜨리기 힘든 부분이지만, 정말 사라 노블의 용기로 이겨낼수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싶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이런 진정한 용기의 참맛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다면 사라 노블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을것 같다.
그리고 안타까이 시대에서 소외당한 인디언의 또 한편의 이야기를 아이들 책으로 보기 드물게 나온점도 특징적이었다.
차분한 삽화의 이미지도 한층 더 내용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