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영] Love You Forever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134
Sheila McGraw 그림, 로버트 먼치 글 / Firefly Books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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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you forever을 언제서 부터인가 얼마나 사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알라딘에서는 품절이라서 기다리던 차에 누군가에게 선물로 받았다. 이렇게 고마울 수는 없었다. 영국판보다는 미국판을 원했던 터라 더 쉽게 살수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서평에서도 본것처럼 나레이터의 목소리는 정말 가슴이 촉촉히 젖어든다. 그리고 엄마의 노래~~ 그리고 나이가 듦에 따라 변하는 엄마의 목소리에...나중에는 아들의 노래소리에 눈이 젖어든다.

맘도 찡하고...말로 표현 못할 느낌이 든다. 듣고 또 듣고..수십번 연속해서 들었다. 계속 들어도 다르지 않는 느낌..엄마들이라면 똑같은 느낌이라는 생각이다. 나의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책, 어떤 언어로라도 그 느낌은 다를수 없는 엄마의 모정..그런 느낌이기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책일 수 밖에 없다. 누구에게나 선물하고 싶은 책과 테잎이다. 이 소중한 선물에 또 감사의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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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둑 호첸플로츠 - 꿈이 있는 책 43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지음, 하선미 옮김 / 글동산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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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첸플로츠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오던 터라 발견 즉시 읽기를 주저하지 않은 책이다.
사실은 다른 출판사의 책을 읽고 싶었지만, 문고에서 빌려읽는 책이라 이것만으로라도 감사해야할 상황이였다.^^;;그런데 대도둑(??) 왕도둑(??)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커피가는 기계를 훔치는 것 부터도 코믹스러웠다.발단의 시작은 아주 재미있게 시작되어지고 전개가 기대되기도 한다.

그런데 제펠과 카스팔의 모자 바꿔쓰는 설정부터가 미리 결말을 예상하게 해주어서 재미를 삭감시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중학년이나 고학년이 읽을 내용과 유아기적인 옛날 이야기를 접목시켜놓은 듯한 내용의 합성이 새로운 이야기가 아닌 어디에선가 본 내용들을 짜집기 해놓은 듯한 것이 너무 많았다.그리고 제목 답지 않게 호첸플로츠의 이야기보다 친구 마법사 스와케르만의 이야기가 중반이후부터 주도적으로 많이 나와서 제목이 무색하게 만든다.중간 중간 엉성한 구성도 눈에 띄고 세가지 소원을 들어 주는 반지 이야기도 참신하지 못한 느낌이다.

아이들의 책을 엄마인 어른이 봐서 시각적 차이의 까다로움도 있겠지만, 생각했던 이하의 내용이라는 점에서 실망이 크다. 혹 다른 번역본을 읽는다면 느낌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단지 흥미 위주로 책을 쉽게 읽고 싶다면 권할만 하겠지만, 내용면에서의 장점을 그리 찾기 쉽지 않음이 아쉽다. 아이의 책을 먼저 보고 선별하기를 좋아하는 엄마로서는 크게 권장하고 싶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이들이 느끼는 단순 재미만을 생각한다면 책을 읽게 할 수 있는 계기는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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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골 아이들 산하어린이 69
임길택 지음 / 산하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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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의 아이들이다. 뱀을 잡으러도 다니고 집안 일을 도우며 살아가는 맑은 아이들 모습이 그대로 살아 숨쉰다. 짧은 동화 12편은 마치 엮어 놓은 이야기처럼 작은 시골 동네의 한장면을 연상하게 만든다.

공부에 얽매어서 실지로 알아야할 아이들의 순수함을 잃어 버리는 도시 아이들의 생활과는 더무나 다른것에 아이들은 더욱 흥미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글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우리네 아버지의 이야기들은 내가 어릴적 식구들을 위해 열심히 일만 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 아버지 모습이였다.

손가락 마디 마디 굵은 주름이 패여서 그사이에 검은 때조차도 벗겨질 날이 없을 정도로 고생하시는 분들...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농촌도 많이 도시화 되어 간다지만, 그 모태가 되는 정신은 아직도 살아 있으리라 생각된다.

마지막 이야기 <아버지>는 가장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많이 배우지는 못해도 열심히 일해서 한몸 희생하시는 아버님이 이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분들이라는 말...너무나 당연해서 느낄 수 없었던 아버지의 사랑의 부피를 잠시 나마 느낄 수 있었다.도시의 아이들도 같은 느낌으로 아버지를 대하리라 믿으면서 농촌의 아버지들을 다시끔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순박한 자연을 그대로 알면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참으로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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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노마와 현덕동화나라 - 빛나는 어린이 문학 3 빛나는 어린이 문학 3
현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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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님의 동화는 이래서 좋다라는 표현이 딱 걸맞을 정도로 이 책에 그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순박한 아이들의 표정이나 동화면서도 반복되는 운율적인 느낌이 드는 건 정겨운 우리네 이야기 중에서 대표적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을듯 하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내용이고 짧은 단편속에서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어렵게 살아 왔다고만 생각되어 졌던 할아버지,할머니 적 시절이나 우리 시절 이야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우리 아이이지만, 이책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그 시절의 그 나름데로의 할아버지의 어릴적 모습이 내 모습같아 좋았고 그리고 아빠의 어릴적 모습이 역시 내모습같이 그대로 실감있게 담겨져 있다고 아이 스스로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 어느때고 아이들의 모습은 항상 그랬다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아이들에게 접근시켜주어서 최근 동화 못지 않는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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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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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잎싹 말로다 표현하지 못할 꽉찬 느낌을 가진다. 양계장 닭이면서 알을 품고 자기 자식을 키우고 싶은 소망을 깊숙히 간직해온 잎싹, 몸은 힘들어 더이상의 양계장 닭 구실도 못할 지경이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자기 알은 아니지만 오리알을 품으므로 소망의 씨앗을 싹틔운다. 말없이 묵묵히 지켜주는 나그네 청둥오리의 보살핌은 아무나 할 수없었던 부성애적인 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결국은 죽음으로서 그들(오리부부?)은 자기의 사랑의 증거를 남겼다. 남겨진 그들의 소망대로 그 이후는 잎싹의 몫이였다. 자신의 소망대로 다른 족속인줄 알면서도 아주 귀하게 오리를 보살핀다.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내가 사는 이유도 이 잎싹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그렇다. 그 존재 이유를 느끼지 않는다면 사는데 아무런 의미조차도 못느끼리라.. 잎싹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모성애의 극치를 그대로 나타내준다. 삶이 어려울 수 밖에 없음을 그리고 환경의 적응이 미칠정도로 고단하게 하더라도 그 한가지 소망으로 정말 잘 살아왔다. 할수 있는한 최선의 방법으로... 멋진 삶이다.

육체는 시들어서 볼품없을 지라도 그 정신 만큼은 어떤 보석보다도 빛나는 것이다. 자식이 성장해서 떠나갈때쯤~~~그렇게 초연히 지켜봐 줄 수있을까? 나 스스로도 자신 이없다. 하지만 죽음까지도 잎싹은 소망의 흔적을 기억하며 행복한 마지막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슬프지만 결코 헛되지 않는 소망을 우리에게 하나 가득 안겨준다. 책을 읽고 그 잔여울이 너무 오래 남아 표현 하기 힘든 서평을 이리 주절 주절 늘어 놓을 수 밖에 없음이 어찌보면 후회스러울수도 있겠지만, 나의 인생의 한 쪽을 보는 것 같아 가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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