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와 클라라 누나 - 기상천외한 사건들 ㅣ 중앙문고 48
디미테르 인키오프 지음, 유혜자 옮김, 발터 라이너 외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을 키우면서 몇번씩은 황당한 일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너무 영리하다 못해 끔찍한 일(?)까지도 서슴치 않는 클라라를 대하고는 웃지만 사실 우리 집 일이 아니여서 그렇지 우리 딸이라면...하루에도 열댓번씩 목소리 높혀가며 엄마의 한계를 시험할만하다고 할것이다. 아주 기발한 누나 클라라와 귀엽게 이용당하는 동생의 이야기가 환상의 콤비인듯 재미있게 사건들을 만들어 낸다.기상천외하고 어쩌면 정말 아이다운 발상에 한껏 즐겁기도 하다.그림까지 덧붙여서 귀엽게 써놓은 글은 더욱 재미있다.
우리 아들은 박장대소를 하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자기 스트레스를 대신 푸는 느낌이 들었으리라~~~
강아지 스누피를 가죽 스프레이로 염색시킨 것은 쇼킹한 사건중 하나이다. 정말이지 동물 학대에 가깝지만, 이런 저런것을 알고 저지른다면 아이가 아닐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스누피의 미래가 불쌍한 생각까지 들었다^^:;그리고 벼룩서커스 이야기 역시 경악에 가까운 이야기이다...만화 같은 스토리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의 한부분이라고 이해한다. 긴것 같지만 절대 길지 않은 두 남매의 사건들의 이야기는 개구쟁이가 무엇인지 확실히 가르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