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자와 마사이족 남자의 사랑이야기..

이렇게 사랑해본적이 있는가? 그 사랑의 경험만으로도 너무 행복하지 않았을까?

너무 다른 문화환경도 아무 문제 되지 않고 오직 마사이 한남자만 보고 나의 한시절을 바칠수 있었던 여자.  그 선택을 할수 있었던 용기가 멋지다.

나의 삶을 둘러보면서 단순히 사랑과 열정만으로 나를 버릴수 있었던 때가 있었나? 마음을 감추고 나를 속이면서 살았던 청춘시절이 아쉽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도 같이 사랑하게 된 마사이족 남자...하지만 사랑뒤에 삶의 무게가 짓눌리면서 마음이 퇴색해버려 아쉬웠다. 

그래도 그때는 그렇게 살아갈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하면서 이래서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녀때 <러브스토리>, <라스트 콘서트>를 보면서 가슴 아프게 울었던 그 마음이 다시 한번 더 그려진것은 또 다른 느낌이였다.


영화 <화이트 마사이>는  다른 허전함이 있었다.

머리로 사랑했던 마사이족 남자의 영상이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영화는 보지 말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영화까지 너무 보고 싶었던 터라 사실 안볼수 없었다.

그렇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책본후 영화는 보지 말걸~~~ 또 한바탕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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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9-07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좀 아쉬웠는데요.. 책이 먼저 있었군요.ㅎㅎ

세진맘 2007-09-07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렇게 금세 찾아주시니 고마워요. 늘 건강하시죠? 우리 아들은 요즘 사춘기라 많이 힘듭니다. 딸들은 그래도 좀 괜찮다고 하던데..자주 뵐게요^^

fillnesss 2023-05-0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7년.
2023년.

이토록 강렬한 사랑,
그것만으로 폐부를 찌른 책이었죠!
관한 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생쥐의 결혼 온세상 그림책 8
하지홍 지음, 유정림 옮김 / 미세기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이 동화책은 우리전래동화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사윗감 찾아나선 두더지>로 알려진 이야기인데 거의 똑같은 이야기인데 중국의 전래동화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새롭다.

무엇보다도 책의 특별한 점은 바로 그림이다.

옛날 중국으로 와 있는 느낌 그래서 그림의 하나하나가 새로운 맛이다. 아이들은 그래서 세상을 만나는 것인가보다.  그림속에 등장하는 집, 옷, 그리고 생활 환경등을 살펴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그중에서 가장 아이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무예대회인데 그림 한가득 펼쳐지는 무예장면은 아이에게는 인상적이였나보다.

맨 뒷장 중국의 명절에 대한 이야기는 엄마가 읽고 우리나라와 비교해 읽어줄 만하다.

그래서..온세상그림책 시리즈를 하나씩 만나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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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자 꿀꿀꿀 웅진 세계그림책 9
야규 마치코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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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이네 집 풍경은 우리집이랑 너무 비슷하다.

그래서 책 주인공들이 바로 우리라는 생각에 더욱 흥미롭다. 객관적으로 나를 보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하게 된다.

 아기돼지 엄마가 바로 우리 엄마고 아기돼지들의 다툼이 바로 내가 오늘 싸우고 있는 것이기에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때로는 다른 집은 이러지 않을거야하며 가출(?)하고 싶었던 아이들의 마음을 아기돼지들이 대신해준다. 그래서 더욱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고마움

아이와 엄마는 함께 행복하다. 아기돼지 뿌, 톤, 양을 쫓아가다보면 어느새 우리가족의 행복을 가슴 가득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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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1
헬렌 옥슨버리 그림, 마틴 워델 글, 임봉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헬렌 옥슨베리의 <곰사냥을 떠나자>를 너무 좋아했던 터라 이 책 역시 아이에게는 대환영이다.

그림만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표지의 오리 한 마리의 등장부터도 심상치 않은데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맛깔스럽게 그려놓았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잠시 떠올렸다

단순한 그림책으로 보기에는 참 볼것도 많고 이야깃 거리도 많다. 7살 딸아이라 오리의 처지를 함께 이야기하면서도 신나는 농장 동물들의 반란을 함께 동조해서 참여해본다.

첫장에서의 암울한 농장의 빛깔이 마지막 장을 보면 환한 빛의 빛깔로 돌아오는 것을 보며 이것 역시 그림책을 보는 재미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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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발 아가씨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7
버나드 로지 지음, 캐더린 로지 그림, 김서정 옮김 / 한솔수북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이신발~~책장을 넘기는 순간 딸아이의 외침입니다.

온갖 신발로 그려진 첫페이지의 신발을 보는 순간 흥분합니다. 평소에도 신발에 애착이 많은 터라

이리도 신기하고 각양의 신발 그림을 보니 눈이 반짝반짝입니다.

특히 여자아이라면 더욱 좋아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멋진 신발 아가씨를 만나면 정말 신날것 같아요. 아이와 열심히 내신발 네신발 하면서 같이 신발 챙기기에 바쁩니다.

일주일동안 등장하는 손님들과의 만남도 재미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인지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는 책...나름데로는  아이에게는 특별한 책이였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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