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윌리 웅진 세계그림책 25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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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님의 책들은 무엇하나 빠뜨릴수 없을 정도로 그 느낌을 통채 받고 싶은 것들이다. 이책 역시 앤서니 브라운님의 특징적인 기발함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섬세한 그림의 텃치도 사실감 있어서 좋았고 특히 명화에 붙은 타이틀이 아주 걸작이다. 책 뒷편에 실린 진짜 명화를 함께 비교해볼수 있어서 그 재미가 더욱 괜찮다. 이리저리 앞장과 뒷장을 오가며 그림을 감상하는 사이 또 다른 한편의 상식이 풍부해짐을 느낀다. 그리고 언제나 평범하지 않는 그만의 독특한 창의성으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생각의 전환을 안겨다 주는 것 같다. 어쩌면 또 다른 새로운 명화를 대하는 기분까지 든다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즐겁게 볼수 있는 그림책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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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와 보리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0
읠리엄 스타이그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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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동화책 읽기를 하고 있던 우리 아이가 한글책으로 보고 싶어했던 책 중의 하나이다. 저학년 권장 도서라고는 하지만, 그림 상단에 빼곡히 들어찬 활자를 보면 그리 만만하게 여겨지진 않는다. 영어에서 잘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보고 싶어서인지 열심히 읽었고 또 다른 느낌으로 읽은듯 했다. 그리고 역시 윌리엄 스타이그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작품은 항상 동물들의 의인화된 표현으로 특히 상반된 크기의 동물을 등장 시키므로서 무언의 암시를 해낸다. 그리고 또한 그의미가 깊이가 있어서 어른이던 아이든 끌어내는 느낌이 틀리다는 생각이 든다. 일률적이지 않는 그런 느낌들을 받아서 참 좋다. 너무 표면화된 그런 서술보다는 숨겨진듯 등장인물들의 정서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고 뭔가의 철학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듯해서 색다른 맛이있다. 이책에서 빠뜨릴수 없는 것은 우정이라는 의미일것이다. 우정이라는 것의 크기는 아마 조그만 쥐가 고래만큼 큰 마음을 친구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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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의 개 - 산하명작만화 3
위더 원작, 이향원 글 그림 / 산하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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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플랜더스의 개는 아주 어렸을때 감명깊게 보았고, tv명작 만화로도 많이 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작품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유치원다닐때 에니메이션 책으로도 즐겨 읽었다. 감동이라는 느낌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개의 등장이 더 큰 몫이 되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파트라슈의 강직함도 항상 정겹게 가슴에 그려지지만 네오의 아주 따스한 마음은 항상 가슴 저리게 만든다. 항상 안타까운 이야기로 전개 되는 그 내용자체도 어쩌면 더 마음을 시리게 하는 것 이였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예전에 전혀 그렇지 않더니, 새로이 접한 이 명작만화를 보고 훌쩍거리는 것이였다. 그리고 예전에는 못느꼈던 감동이 저절로 생긴다는 것이였다. 유치원때 읽었을때와는 너무나 다른 느낌.. 그래서 아들은 플랜더스의 개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또한 첨부되어 있는 이야기...루벤스 화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여러가지 그림기법, 플랜더스지방의 소개등은 아주 흥미롭게 실려있다.그리고 아이나 나나 아주 유익하게 읽었다.

그리고 아이는 루벤스 화가와 화풍에도 관심이 많아졌고 플랜더스의개가 실화라고 믿고 있다. 나이의 성장에 따라 그의 느낌이 다른것처럼 이런책들은 그 나이에 맞게 또 다른 책을 권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이 빈약했던 명작을 이제는 어느 정도 알이 채워진 명작으로 아이에게 접근 시킬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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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수프 국민서관 그림동화 2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 / 국민서관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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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 계절 탓도 있겠지만, 요사이 책 읽기에 소홀해진 우리 아들이 가볍게 읽을수 있게 고른 몇권의 책 중에 하나이다. 4학년이라고 그림책을 멀리한것도 사실이였다. 하지만, 학년과 상관없이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선사하는 것은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글로만 전해 받기 어려운 것들을 아이들 시선에서 그림으로 부담없이 전해 받을수 있어서 그 정서가 더욱 풍부해지는 것 같다. 단추 스프의 전개는 얼어붙었던 계절만큼이나 마음의 흐름이 꽁꽁 얼었다가 차츰 아주 부드럽게 풀리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자칫 외형적인 것으로 판단하기 쉬운 우리들의 마음을 아주 부드럽게 묘사한것과 그에 따른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 그리고 지혜로운 거지의 재치에 감탄하게 된다. 뼈단추 하나로 온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행복해 질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모든 일들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든다. 많고 적게 가진 것에 기준이 아닌 마음에 달렸다는 것.. 그것으로 행복을 보고 배우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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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2
베라 윌리엄스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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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먼저 접한것은 영어동화책이였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우리 아이에게 읽힐 욕심으로 빌린책이였다. 그림책이여서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조금 내용이 빈약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어른이 읽어도 그 느낌이 큰것을 보면 어떤 연령층이 읽어도 아주 좋은 느낌이 들것같다. 적당한 크기의 책에 그림의 순수함과 그 색채가 아기자기하다. 어찌보면 아이 그림같기도 하지만, 책의 느낌을 전달하기에 그림이 주는 메세지는 아주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그림이 하나가득 그려진 쇼파의 이미지도 쉽게 지울수가 없었고 페이지 테두리에 띠처럼 둘러서 그려놓은 자잘한 그림보는 재미도 괜찮다. 무엇보다 엄마의 표정과 돈을 헤아리는 아이의 모습..그리고 할머니 이런 것들이 가족이라는 사랑의 이름으로 훈훈하게 그려진다. 가족이 같이 노력해서 이루는 소망의 크기는 너무 크고 따뜻해서 가슴 벅찬 눈물까지 적실 정도이다. 우리 아이에게 엄마의 의자의 의미는 얼마나 다가왔을지 궁금하다. 푸근하게 감싸주는 의자의 따스함이 그대로 나에게 전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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