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수프 국민서관 그림동화 2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 / 국민서관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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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 계절 탓도 있겠지만, 요사이 책 읽기에 소홀해진 우리 아들이 가볍게 읽을수 있게 고른 몇권의 책 중에 하나이다. 4학년이라고 그림책을 멀리한것도 사실이였다. 하지만, 학년과 상관없이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선사하는 것은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글로만 전해 받기 어려운 것들을 아이들 시선에서 그림으로 부담없이 전해 받을수 있어서 그 정서가 더욱 풍부해지는 것 같다. 단추 스프의 전개는 얼어붙었던 계절만큼이나 마음의 흐름이 꽁꽁 얼었다가 차츰 아주 부드럽게 풀리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자칫 외형적인 것으로 판단하기 쉬운 우리들의 마음을 아주 부드럽게 묘사한것과 그에 따른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 그리고 지혜로운 거지의 재치에 감탄하게 된다. 뼈단추 하나로 온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행복해 질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모든 일들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든다. 많고 적게 가진 것에 기준이 아닌 마음에 달렸다는 것.. 그것으로 행복을 보고 배우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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