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최희수 지음 / 자유시대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끔씩 다른 사람들의 교육이 궁금해 질때 의도적으로 읽게되는 종류의 책들중 하나이다. 매스컴에서 알게 된 탓도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의 교육에 대한 의문점이 많았던 터라 이 책에서 약간의 해답을 구할수 있을까하는 기대도 가져보면서 늦은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책을 구해다 읽었다.

어떤 영재아이건 항상 그 뒤에는 남다른 부모가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인것 같다. 푸름이 역시 확실한 사고관을 가진 아빠의 영향과 재치를 겸비한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하다. 나도 나름데로의 주관으로 아이들에게 꽤 많이 다가선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도 모자라는 부분이 많은을 절감하게 된다. 꼭 푸름이와 같지는 않더라도 부분부분 우리아이들에게 연관시킬부분을 발견한다. 그것 역시 책읽은 기쁨을 더해준다.

자연을 통한 아이에게 다가서는 법을 알면서도 선듯 해주기 어려운점은 가장 안타까운 점이지만, 또 다른 나만의 비법으로 우리아이에게는 다가서야할것 같다. 책읽는 부모가 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세계를 차츰 아이들 영역으로 튼실하게 키워주어야 하는 것이 진정 엄마가 해야할일인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레와 크레용 - 연필과 크레용 23
박순보 글.그림 / 보림 / 1994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 한창 크레용으로 그림그리기(?)에 탄력이 붙어서인지 이책은 단연 우리아이(23개월)에게 인기만점이다. 나는 사실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 색깔나라의 색깔이 너무 선명하지 않다는 것에 실망스러웠다. 노랑색과 주황색이 잘 구분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고 종이도 너무 얇아서 어린 아이에게는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에 아이가 좀 더 크면 보여줄 생각이였다. 그래서 책꽂이 한구석에 꽂아두었는데 언제서부터인지 우리아이는 이책을 그렇게 좋아하기 시작했다.

들쳐보는 재미가 가미되어서 더 좋아하기도 하겠지만, 크레용의 매력에 흠씬 빠진듯 책보기가 끝나면 크레용을 또 찾으러 다니기 빠쁘다. 그리고 색깔별로 구분되어진 숨겨진 물건들 발견하기는 더욱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되었을것이다. 테이프로 몇번의 붙이기 공사에도 아랑곳없이 수시로 떨어져 나가는 플랩북의 약점에 엄마로서는 귀찮고 성가시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좋아하는 우리아이의 책보기에는 그것도 감수할수밖에 없다. 책만 튼튼하다면 바랄것 없이 엄마에게도 만족감을 가져다 주리라 생각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대보다 하버드를 겨냥하라
김성혜 지음 / 물푸레 / 200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가 방학때 명문대 탐방을 서울대로 다녀왔었다. 아직은 어린아이이지만, 다녀온뒤 아주 느낌이 큰 모양이였다. 그래서 일까? 문화센터 도서관에서 이책을 떡하니 빌려온것이다. 엄마가 한번 읽어보라고...^^;; 평소 명문대에 대한 동경은 있었어도 그리 구체적인 생각을 해보긴 이르다 싶었지만, 일단 이책을 읽고는 느낀점이 많다. 성적 지향주의로 아이를 기르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을 아주 적나라하게 들추어낸점이나, 미국에서의 교육의 장점을 아주 잘 맞물려 풀어쓴 점이다.

무엇이던 장.단점이 있기야 마련이겠지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의 문제는 무엇보다 참 모순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욱 절감하게 되는데 미국의 교육관이 사실 너무 부러웠다. 그렇다고 미국에 학교로 갈수야 없는 입장이므로 비관적인 마음만 들뿐 사실 직접적인 현실감은 느낄수가 없었다. 단지 우리 아이만이라도 보여지는 출세보다 마음적인 풍요, 더불어 사는 사회관을 심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마음으로 먼저 열린아이가 진정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아닐까 싶다.

풍부한 사고력과 창의성은 미국식 교육관에서 더욱 잘 드러날수 있으리라 생각든다. 앞으로의 사회는 이런 창의성과 다양성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리라 생각드는데 과연 우리 아이들의 교육현실에서는 얼마만큼 성과가 있을런지...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인식부터 고쳐하는것이 가장 큰 문제일것이다. 나만의 아이가 아닌 우리 나라의 아이라는 넓은 시각으로 풍부한 성향을 지닌 아이로 커갈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명문대학도 선진나라의 대학처럼 될날을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집 이야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정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책은 거의 빠뜨리지 않고 보았을 것이고 또한 좋아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책의 매력은 흑백이 어우러진 그림의 전개에 있다. 의외로 아이들은 사실적이고 원색적인 색채보다는 이 책과 같이 색의 터치를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부담없이 한껏 작은 집을 보고 느낄수 있어서일것이다. 또한 시간이 변하면서 바뀌는 작은집의 주변의 모습이 활동사진처럼 전개된다. 너무 평온해서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 것 처럼 ....그러다가 그 변화가 차츰 거듭될수록 작은집의 아름다움이 차츰 서글퍼진다. 그리고는 언젠가 작은집이 사라져 버릴것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아주 오래전에 정성을 기울여서 만들어진 소중한 작은 집은 그 소망대로......

계절의 변화, 세월의 변화 그리고 교통수단의 변화 이런것들의 변화를 책 한권으로 느끼면서 어쩌면 우리들 인생을 그려놓은 듯해서 책 속에서 느끼는 것이 아주 많다. 아이들은 나름대로 책에서 요모 조모 그림 훑으며 이것 저것 찾아보기에 바쁘고 엄마인 나는 작은 집 같은 세월의 흐름을 어렴풋이 되짚어 보며 생각에 잠긴다. 어떠한 경험과 어려움이 있어왔기에 작은집의 평온함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작은 집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될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디아의 정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3
사라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이복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내가 참 좋아하는 아이들 책중 하나이다. 가끔씩 꼭 들춰보곤 한다. 편지글 형식의 독특한 형식의 그림책이여서 또 다른 맛이 있다. 그리고 그 느낌이 너무 순수하고 좋아서 그 기분을 잠시 느끼는 잠깐 동안의 행복도 괜찮다. 정말 사랑스러운 리디아는 누구에게든지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한다. 그 행복이라는 것은 아주 크게 번져 나가서 리디아의 주변은 항상 활기차고 즐거움이 금세 뭍어나는 것 같다. 끝까지 웃지 않는 외삼촌의 표정 속에는 더 큰 웃음과 행복이 숨겨진듯해서 더욱 재미있다.

비밀스러게 숨겨놓은 듯한 리디아의 정원이 차츰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또 다른 흥분까지 아이들은 맛볼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서두에서 보면 무엇보다 외롭고 힘들것 같던 리디아의 생활이 전혀 그렇지 않고 어두움을 환하게 바꾸는 미묘한 스토리가 더욱 맘에 든다. 아이가 만드는 행복..그래서 더욱 그 부피감이 감동적일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리운 가족과의 재회의 기대가 더욱 마음 흐뭇하게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