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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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를 통해본 삐삐의 괴팍하면서 우스꽝스러웠던 외화가 생각났다. 그때는 얼마나 재미있게 보았던지, 나의 어린 마음에 정말 삐삐같은 아이는 실존해 있으리라 착각했었다. 그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삐삐는 나이도 먹지 않고 그모습 그대로 내곁에 다가왔다.

여전히 주근깨 말괄량이 빨강머리 삐삐..많고 많은 에피소드가 차고 넘치지만, 한권의 책으로도 도저히 삐삐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힘드리라 생각든다. 그래서 계속 이어지는 줄은 알고 있지만.... 다시 만난 삐삐는 여전히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친구이다. 엉뚱하면서 씩씩하다 못해 예의없는 못된 아이로 여겨질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의 내면을 어쩌면 삐삐가 대리만족 시켜주는 것은 아닌지..

거짓말같은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게 써내려간것에 정말 거짓말같은 재미를 안겨다 준다. 때로는 어이없는 공상도 같이 해가면서 나역시 철없는 어른이 되어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어쩌면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갈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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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겠습니다 징검다리 3.4.5 3
박현정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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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문장을 말하기에 재미를 낸 우리 아이가 아주 흥미롭게 보는 책중 하나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하세요' '다녀오세요'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을 거의 비슷하게만 흉내내면서 그 말의 재미난 묘미에 한창 빠져있던 터에 딱 맞는 이 책의 발견은 아이에게 또다른 말의 재미를 선사한 것임에 틀림이 없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차례 차례 등장하는 사물의 용도도 끊임없는 행동과 알아듣지도 못하는 조잘거림으로 책을 아주 재미있게 넘겨갑니다.

그리고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모든 사물의 등장이 더욱더 아이를 흥분시키나 봅니다.
칫솔,거울,빗, 사탕, 색연필, 모자,신발등등은 언제나 아이곁에 함께 하는 친구이니까요. 특히 신발은 꼭 책위에 아이의 발을 갖다데고는 진짜 신발을 신는냥 소리까지 지르며 기뻐한답니다. 아이를 아주 기분좋게 만드는 책... 그래서 아주 소중한 책이 되어버린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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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가 살아나요 콩콩꼬마그림책 13
안윤모 그림, 유문조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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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림책을 접할때면 항상 그림으로 맘껏 느낄수 있음이 너무 좋았다. 이책 역시 정말 살아난다는 말에 딱 걸맞는 멋진 그림책이다. 아주 어린 유아들의 권장도서라고는 하지만, 나이에 구분없이 그림자체만으로 누구나에게나 만족을 줄만하다는 생각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우리 아이(24개월)에게는 그다지 사랑을 받고있진 않지만, 분명 조망간 책의 진가가 발휘되리라는 생각이다. 지금은 동물들의 모습 익히기에 정신이 없지만, 무늬의 느낌을 알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엄마인 나는 색깔이 주는 편안함과 따스한 분위기의 느낌이 너무 좋아 아주 오래도록 시선을 머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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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 아홉 살에 끝냈어요!
곽유경 외 지음 / 사회평론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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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에 영어를 끝냈다는 제목에 끌려 읽었다가 그냥 마음만 더 착잡해 지는 것은 왜일까요? 누군가의 서평에서처럼 요즘 들어 AFKN방송이 안나오는 지역에 살고 있음이 더욱안타까이 여겨지면서 실지 확실한 대안이 잡히지 않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였다. 그리고 일상 아이들에게는 윤민이와 같은 상황이 힘들뿐더러 아이의 성격의 차이로 이처럼 다가서기는 아주 힘들것 같다.

그냥 이런 이런 식도 있다는 이해로 넘어가야할 내용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책 뒷편에 실린 윤민이의 AFKN프로그램 평가에서도 내용의 판단기준에서 보통아이는 절대 이방법을 시도해볼수 없겠다는 확신이 들 정도이니 먼나라이야기같기도 하다. 귀로 먼저 영어를 잡고 영어 방송을 듣는 것까지는 수긍이 가지만 거짓말처럼 이렇게 빨리 잡히는 영어는 과연 가능할지... 의심만 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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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양장) 비룡소의 그림동화 51
낸시 태퍼리 글 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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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딨지? 어딨지? 요즘은 아이가 이 책만 펼치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열심히 아기 오리 찾기에 부산합니다. 사실 처음 이책을 접했던 우리 아이는 별 관심 없다는 듯이 계속 밀어내기 일쑤였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좋아한다더니 우리 아이는 다르구나하면서 한참을 방치해둔 책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2돌이 되면서는 그 무관심이 지극한 관심으로 갑자기 바뀌였습니다.^^;; 그리고 연신 아기 오리를 가르키느라 바쁘고 엄마에게 칭찬 해달라며 뿌듯한 표정으로 숨은 아기오리를 잡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다른 성장과정을 보면서 책을 보는 시기가 이렇게도 금세 성장하는구나하는 약간의 놀라움도 느끼게 됩니다 어제도 오늘도 끊임없이 아기 오리의 행방을 찾고 있는 우리 아이..그 재미가 시들해질때쯤이면 아마 오리들의 수세기로 돌입하지 않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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