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 The Front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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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을 발견하게 된 것이 최고의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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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2주

요즘 나는 가수다를 즐겨 시청하고 있다. 역시, 가수라면 노래로 승부해야 함을 공감하며, 실력파 가수들을 만나는 기쁨은 참 크다. 우리에게 음악으로 기쁨을 주었던 진정한 가수들을 영화한 작품이 꽤나 있다. 영화를 통해 그들의 극적인 삶과 인생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라비앙 로즈>--> 천상의 목소리 에디트 삐아프  

<줄거리> 

1925년 프랑스, 10살 어린 소녀의 노래 소리가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훗날 전세계를 사로잡은 20세기 최고의 가수 에디트 삐아프.

거리의 가수였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서커스 단원 아버지를 따라 방랑생활을 하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20살 그녀 앞에 행운이 찾아온다. 에디트의 목소리에 반한 루이스 레플리의 클럽에서 ‘작은 참새’라는 뜻의 ‘삐아프’ 라는 이름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갖게 된 것. 열정적인 그녀의 노래에 반한 사람들이 에디트에 열광하기 시작할 무렵, 그녀를 발굴한 루이스 레플리가 살해되면서 뜻밖의 시련을 겪게 된다.

하지만 시련도 잠시, 프랑스 최고의 시인 레이몽 아소에게 발탁된 에디트는 그의 시를 노래로 부르며 단숨에 명성을 얻고, 프랑스인들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 열정적인 무대 매너의 에디트에 열광한다. ‘장미빛 인생’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프랑스는 물론 미국 시장까지 점령하게 된 에디트 앞에 그녀 인생의 단 하나뿐인 진실한 사랑, 세계 미들급 권투 챔피언 막셀 세르당이 나타난다. 운명적 연인과 열정적 사랑에 빠진 에디트는 프랑스에 있던 막셀에게 뉴욕에 있는 자신에게 날아와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다음날 대서양 너머의 비행기 사고 소식을 접한 에디트는 절망의 늪에 빠지게 되는데...

거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국민 샹송가수가 되기까지, 에디트 삐아프의 치열했던 삶을 담은 최초의 영화이다.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 사랑의 찬가(l’Hymne l’amour), 빠담빠담(Padam Padam),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가수 에디트 삐아프는 무대 위의 화려한 디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2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그녀를 스쳐간 수많은 사랑과 실패, 잇따른 자동차 사고, 술과 마약에 의지한 마지막을 보내는 등 에디트 삐아프의 인생은 그녀의 어떤 노래보다 더 드라마틱했다.  

그리고 이제 노래와 사랑만이 삶의 이유이자 전부였던 에디트 삐아프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불꽃 같은 삶이 담긴 영화 라비앙로즈, 그녀를 기억하는 관객에게는 향수를, 그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수많은 명곡들은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특히, 마리안 꼬띠아르는 실제 삐아프를 연상시킬 만큼 놀라운 연기력으로 기억된다.   

<존 레논 비긴즈-노웨어보이>-->비틀즈 존레논

 <줄거리> 

음악과 처음 만난 그 특별한 순간!
전설의 팝아티스트 존 레논의 역사가 시작된다! 

리버풀의 가난한 항구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존은 부모의 불화로 이모 미미의 손에서 자라난다. 아빠처럼 든든하게 지켜주던 이모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상실감에 빠진 존은 이모 미미 몰래 엄마 줄리아를 찾아간다.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자신을 이해해주는 줄리아를 따르며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는 존. 그러나 미미는 동생 줄리아의 무책임한 행동에 존이 다시 상처받을까 걱정하고 둘의 만남을 반대한다.
한편, 전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공연을 접한 존은 그의 노래와 패션은 물론, 로큰롤 세계에 흠뻑 빠져든다. 이모와 엄마의 불편한 관계 속에서 혼란과 불안감에 힘겨워 하던 존은 음악에 더욱 깊이 빠져 들고, 마침내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기로 한다. 밴드 멤버를 구하던 중 수줍은 소년 폴 매카트니를 만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깊은 우정을 나눈다.
마침내 존은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즈의 전신 쿼리멘 밴드를 결성하고 리버풀의 작은 클럽에서 연주를 시작하는데...

비틀즈, 한 시대를 풍미하고 지금까지도 음악팬들 사이에 전설로 남은 그룹, 비틀즈...그 중 존 레논을 인생은 드라마틱하여, 영화계에서도 그르 그냥 내버려 주디 않았고, 존 레논에 관한 각종 영화는 이미 수십 편에 이른다.  

그러나 이 영화는 좀 더 특별하다. 외로운 괴짜 소년이 음악을 만나 변화하는 빛나던 한때, 존 레논의 시작점과 같은 그 순간을 조명했기 때문이다. 비틀스라는 위대한 밴드의 탄생 직전, 영화는 멈춘다.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트라우마를 안고 살던 리버풀의 불량아가, 생모를 만나 음악에 눈을 뜨고 그의 인생을 변화시킨 음악적 동지들을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영화는 보여준다. 악동의 탄생과 성장통을 그린 영화를 통해 존레논을 추억할 수 있다. 특히, 상처 가득한 유년 시절의 존 레논을 멋지게 연기한 아론 존슨의 공도 크다. 

<아임 낫 데어>-->밥 딜런 

 

 <줄거리>
모든 이였으나 아무도 아니었던 한 사람,
밥 딜런의 이야기

 
<아임 낫 데어>는 전설적 포크락 가수 밥 딜런 특유의 시적인 가사를 줄기로 삼아 밥 딜런의 7가지 서로 다른 자아의 이미지와 이야기들을 연달아 진행시키며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렬한 아이콘의 생동감 있는 초상을 완성한다.  

음악적 변신으로 비난 받는 뮤지션 '쥬드'(케이트 블란챗), 저항음악으로 사랑 받는 포크 가수 '잭'(크리스찬 베일), 회심한 가스펠 가수 '존'(크리스찬 베일)이 대중에게 주목 받는 뮤지션으로서의 밥 딜런이 겪었던 실제 삶을 보여준다면, 영화 속 영화에서 '잭'을 연기하는 배우인 '로비'(히스 레저)는 밥 딜런이 아니면서도 어딘가 그를 닮은 미묘한 인상을 남긴다. 은퇴한 총잡이 '빌리'(리처드 기어)와 시인 '아서'(벤 위쇼). 그리고 음악적 스승 '우디'는 밥 딜런 뿐 아니라 그의 문화적 배경과 영감의 원천이 된 인물들에 깊게 발 담그고 있다.

 

밥 딜런,,,이미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너무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끼친, 그리고 모든 이가 익히 잘 알고 있으나 그 누구도 감히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전설이다. 

1962년 첫 앨범 ‘밥 딜런 Bob Dylan’을 들고 나온 이후, 2006년 6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모던 타임즈Modern Times’에 이르기까지, 그는 40년 이상 최고의 뮤지션으로 활동해왔다. 교통사고, 마약, 잠적, 유명인사들과의 관계, 대규모 콘서트 투어, 종교 활동 등으로 화제를 뿌리며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주목 받는 삶을 살아온 그는 음악세계에서 또한 포크, 블루스, 컨트리 음악에 이어 가스펠, 락 앤 롤은 물론 아일랜드 등의 전통 음악은 물론 재즈와 스윙까지 아우르는 등 끊임없는 변신을 이어왔다.  

50개가 넘는 공식 앨범은 전 세계 1억 만장 넘게 판매되었으며, 그 안의 곡들은 락 앤 롤과 싱어송 라이터 명예의 전당에 일찌감치 그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아임 낫 데어>를 무심히 지나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음악이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 영화를 가득 채우는 음악이 모두 ‘밥 딜런’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단조로움을 느낄 수 없다는 데서 우리는 이미 그의 음악세계의 넓이와 깊이를 짐작한다.  

6명 배우들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밥 딜런의 곡들은 단순히 가사 내용 뿐 아니라 상황에 더없이 어울리는 스타일과 멜로디로 캐릭터에 개성을 더한다.  밥 딜런의 목소리로 직접 즐기는 곡들은 물론, 새로 불리워진 곡들까지, 세심하게 배치된 음악들은 6명의 밥 딜런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영화를 풍부하게 한다.   

케이트 블란챗, 히스 레저, 리처드 기어, 크리스찬 베일, 벤 위쇼 등 배우들을 통해 만나는 밥 딜런, 수많은 이야기와 매혹적인 인상으로 가득 찬 밥 딜런의 위험한 삶이 마술같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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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납치당한 남자와 목숨이 위태로운 킬러...어찌 보면 연관없을 그들이 달린다. 숨막히는 추격전, 그리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박진감...영화는 시종일관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아는 얼굴이 하나도 없다..그럼에도 스릴있고 재미있게 영화 시간 내내 눈을 뗄수가 없었다.  

84분이라는 런닝타임이 군더더기를 허용치 않음을 말해 주 듯, 영화는 짧지만 강렬하고 빠르게 진행된다. 미션임파서블, 테이큰 제작진이 뭉쳤다고 해서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던 작품이었고, 시사회로 먼저 만나본 이들이 칭찬했던 영화라 나도 개봉전 시사회로 만났다. 영화는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비를 뚫고 먼 극장까지 달려가 본 보람이 느껴진다.  

임산부 아내가 납치된다. 그것도 출산까지 누워만 지내라는 의사의 권고를 들은지 얼마 안 되어 아내가 납치되었으니...얼마나 절박하고 간절할 것인가? 그런 평범한 간호조무사인 남편은 병원으로 실려온 신원미상의 킬러를 병원밖으로 끌고 나가야만 아내를 구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다. 거기에 그들을 쫒는 추격자를 따돌려야 한다. 아니 그들이 누구든 상관없다. 아내를 구해야 한다. 영화는 긴박하게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끊임없이 더 크고 거센 긴장으로 쉴새 없이 몰아친다. 빠르고 거침없이 영화는 달린다.  

부패한 경찰도 만나고, 또 그 속에서 의협심 강한 경찰도 만난다. 사람 죽이는 킬러가 오히려 그를 살리기도 하고, 임산부는 약하나 태중 생명을 지키려는 어미의 힘은 강함을 보여준다. 영화 참 괜찮다.  

그 중 짧은 런닝다임이 제일 맘에 든다. 요즘은 대부분의 영화가 아무 의미도 없이 두시간을 훌쩍 지나는 런닝타임으로 떄로는 관람객을 지치게 하기도 하는데,,암튼 매우 적절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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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런닝타임이 맘에 든다. 그래서 군더더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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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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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시사회에 당첨되어 기대하던 영화를 개봉전에 만날수 있어서 기뻤다.
요즘 지리한 장마로 우중충한 분위기도 업그레이드 할겸, 극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웠고, 설레였다.
영화 주연을 맡은 이민기와 강예원을 생각하면, 조금 약하지 않을까 상영전 생각했다.
100억대가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의 주인공치곤 톱스타는 아니었기에 약간의 미덥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영화는 기대하지 않던 주연배우 이민기, 강예원 그리고 김인권의 무대인사가 있었다. 역시, 배우는 배우구나를 생각하게끔 이민기는 비주얼이 괜찮았다.
그리고 우리의 이제는 방가방가로 당당한 주연으로 발돋움한 김인권이 참 반가웠다.

그리고, 영화는 시작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즐거웠다. 스피디했다.
한국영화도 드디어 스케일있는 이런 장면을 보여줄줄이야..라는 장면도 있었다.
이민기의 오토바이 타는 모습은 실감났고,
우리의 김인권, 고창석 등 조연의 연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배우 김태우의 특별출연은 깜짝 선물과도 같았고,
연기에 물이 오른 윤제문 역시 영화를 빛나게 하는 주연들이었다.

스타일리시한 액션은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선사했고,
몸을 사리지 않는 보이지 않는 스텝들이 내 눈엔 보였다.
자막 올라갈때의 그들의 크고 작은 부상과 사고들이 영화를 얼마나 힘들게 만들었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려했던 이민기와 강예원은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이 끝내 맘에 안들지만.
이 영화는 정말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기획되었고,
철저히 그 상업성을 발휘하리라 예상된다.
영화를 보면서 끊임없이 소리내어 웃고, 손뼉을 치며 놀랐던 그 장면 하나하나가 뇌리에 박힌다.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름, 박진감 넘치게 흥미로운 이 영화 <퀵>부터...한국영화가 릴레이로 성공하기를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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