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블랭크 - Point Blank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내를 납치당한 남자와 목숨이 위태로운 킬러...어찌 보면 연관없을 그들이 달린다. 숨막히는 추격전, 그리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박진감...영화는 시종일관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아는 얼굴이 하나도 없다..그럼에도 스릴있고 재미있게 영화 시간 내내 눈을 뗄수가 없었다.  

84분이라는 런닝타임이 군더더기를 허용치 않음을 말해 주 듯, 영화는 짧지만 강렬하고 빠르게 진행된다. 미션임파서블, 테이큰 제작진이 뭉쳤다고 해서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던 작품이었고, 시사회로 먼저 만나본 이들이 칭찬했던 영화라 나도 개봉전 시사회로 만났다. 영화는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비를 뚫고 먼 극장까지 달려가 본 보람이 느껴진다.  

임산부 아내가 납치된다. 그것도 출산까지 누워만 지내라는 의사의 권고를 들은지 얼마 안 되어 아내가 납치되었으니...얼마나 절박하고 간절할 것인가? 그런 평범한 간호조무사인 남편은 병원으로 실려온 신원미상의 킬러를 병원밖으로 끌고 나가야만 아내를 구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다. 거기에 그들을 쫒는 추격자를 따돌려야 한다. 아니 그들이 누구든 상관없다. 아내를 구해야 한다. 영화는 긴박하게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끊임없이 더 크고 거센 긴장으로 쉴새 없이 몰아친다. 빠르고 거침없이 영화는 달린다.  

부패한 경찰도 만나고, 또 그 속에서 의협심 강한 경찰도 만난다. 사람 죽이는 킬러가 오히려 그를 살리기도 하고, 임산부는 약하나 태중 생명을 지키려는 어미의 힘은 강함을 보여준다. 영화 참 괜찮다.  

그 중 짧은 런닝다임이 제일 맘에 든다. 요즘은 대부분의 영화가 아무 의미도 없이 두시간을 훌쩍 지나는 런닝타임으로 떄로는 관람객을 지치게 하기도 하는데,,암튼 매우 적절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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