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사러 갔던 것이 결코 아닌데 신간코너에 깔려 있는 책을 그냥 넘겨보다가

책 값이 싸서 사 들고왔다.  424쪽에 12,000원

이러면 정말 안되는데 머리를 굴려서 생각해보니 요즘 이 정도 책이면 최소한 2만 원은

주어야 살 수 있는데 왠 떡이냐 하고 덥석 들고 왔다.  그것도 창비책을

옥중서신이라면 불후의 명작인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이 있다.

이제는 명품의 반열에 들어선 수필집이 되어 품절 걱정없이 찾을 수 있는 책으로,

감옥살이  그 가운데  여름나기의 그 얼얼한 묘사가 방금 읽은 것처럼 생생한 글이다.

'깐수와 정수일'

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이질감의 다리가 놓여있는데 사실은 이게 異名一人을 가르키는 것이다.

'牛步千里'라고 돋을 새김을 한  제목을 만지며 작자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중에

한 모습을 읽어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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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태백산맥'과 '아리랑'은 도서대여점에서 빌려서 보았다.

연체료를 물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읽었다.

그러나 빨리 볼 자신이 없어서 '한강' 한 질을 온라인에서 구입했다.

읽을 책에 치여 사는 이 중생이 어느 세월에 이 책들을 완독할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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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0-12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그래요. 흐흐.

니르바나 2004-10-12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방문 감사드립니다. 스텔라님
 

왜 비틀즈 생각만 하면 이 대사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아름다웠고 똑똑했다. 모짜르트와 바하를 사랑했으며, 비틀즈도 사랑했다.

한 번은 그녀가 나를 음악인들과 똑같이 취급하길래 순서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빙그레 웃으면서 알파벹 순서 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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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0-12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틀즈 노래 중 저런 가사가 있었나요? 생각없이 들어서 원...흐흐.

니르바나 2004-10-12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틀즈 노래 가사는 아니고,
에릭 시걸의 LOVE STORY 초반부에 나오는 글입니다.

stella.K 2004-10-1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이런...>.<;;
 


 

나는 인기있는 연속극은 거의 안 본다.

언제부터인가 생각해보니 결혼 후 부터인 듯싶다.

대충 제목을 들어보면 '올인' '야인시대'

'모래시계' 제목조차 헷갈리는 '겨울동화/가을연가'(?) 최근에 방영된 '파리의 연인'까지

한 편도 시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책의 선택에서는 전문가들의 추천을 마음에 담았다가 기회가 닿으면 읽게된다.

이 소설이 명품이라고 전문가들이 말씀하셨는데   오랫동안 언젠가 一讀하리라

생각만 하다가 어제야 구입해왔다.

271쪽 이니까 분량도 적으니 금방 읽을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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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초짜엄마인 울엄니는 장남이 학교에 입학하는 일이 어색했는지

교과서를 구입하지 못해, 국민학교 1학년 1학기 부터 헌책으로 공부한 특이한 기억으로

왠만하면 저는 헌책을 구입하지 않지만 이 사진을 보고 독서의 계절(?)에는 

한번 헌책방 순례에 나서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보물찾듯 눈길로 책등을 더듬다보면 진짜 명작을  구할 지 어찌 알겠습니까?

초짜 낚시꾼에게도 월척이 걸리고, 고스톱입문자가 판돈을 따는 일도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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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0-1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이런 가을 날 헌책방 순례도 꽤 괜찮은 일이죠.^^

니르바나 2004-10-12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의 헌책방 순례기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찾아내는 솜씨들이 부럽구요.
헌책방도 저는 온라인으로만 찾아서
위와 같은 정감있는 곳에는 가 본 지가 정말 오래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