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즐라탄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지음, 이주만 옮김, 한준희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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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과 친구, 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내 곁을 지키고, 오랜 세월 나를 따라준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바친다. 나는 세상에 사는 모든 아이, 특히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 이런저런 이유로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비난 받는 아이들에게 내 생각을 전하고 싶다. 남들과 똑같지 않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이 교훈은 적어도 내게는 효과가 있었다. (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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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 영화의 시간과 공간 카이에 뒤 시네마 영화이론 6
뱅상 피넬 지음, 심은진 옮김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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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내용이 충실하고 이해하기 쉬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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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효과 카이에 뒤 시네마 영화이론 7
레잔 아뮈 발레 지음, 윤학로 옮김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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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고마울 정도로 알차고 매끄럽게 읽히는 책. 특수효과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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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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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루엔의 경우에서 보듯이 현실의 억만장자들은 소유로부터 탈출하고 있다. 그들은 ‘무소유’가 가장 영리하게 부를 소비하고 현시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 (30)

우리의 내면은 자기 안에 자기, 그 안에 또 자기가 들어 있는 러시아 인형이 아니다. 우리의 내면은 언제 틈입해 들어왔는지 모를 타자의 욕망들로 어지럽다. 그래서 늘 흥미롭다. 인간이라는 이 작은 지옥은. (75)

아이는 자기를 덜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에 들려고 애쓴다고 한다… 그(그녀)가 자기를 버리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바로 그것 때문에 아이에 대해 힘을 갖게 된다. 나쁜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지 않음으로써 아이를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76)

로마인들은 화려한 연희를 열 때마다 노예가 은쟁반에 해골바가지를 받쳐들고 손님들 사이를 지나다니게 했다고 한다. ‘메멘토 모리’ 즉, ‘죽음을 기억하라’ 같은 깊은 뜻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게 연희의 흥을 돋우었기 때문이다. 해골바가지를 보면 술맛이 더 났던 것이다. … 지금도 그 전통은 핼러윈으로 면면히 이어져내려오고 있다. 그날이 되면 해골과 좀비들이 거리를 행진하고 죽은 자의 가면을 쓴 사람들이 밤새 술을 마셔댄다. 핼러윈의 상징, 속을 파내고 불을 밝힌 호박은 즉각적으로 해골바가지를 연상시킨다. 죽음과 종말을 떠올리면 현재의 삶은 더 진하고 달콤하다. 로마인들은 이천년 전에 이미 그걸 알고 있었다. (90)

반스앤노블 같은 미국의 대형서점 체인은 어떤 책을 어디에 진열할 것인가까지도 본사의 컴퓨터가 인공지능으로 결정한다. 판매량과 독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집계하여 분석한 컴퓨터가 어떤 책을 중앙 매대에 놓을 것인가를 매일 결정해 지시를 내린다. 변덕스러운 인간의 판단 따위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서점 직원은 책을 손님에게 권하는 큐레이터의 역할에서 컴퓨터의 지시에 따라 책을 진열하는 역할로 전락했다. 책의 유통기간도 많이 짧아졌다. 총 판매부수의 80퍼센트가 출간 삼개월 안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0)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은 값이 떨어집니다. 많은 회사들이 뛰어들어 서로 경쟁하며 값싸게 생산할 방법을 결국 찾아내거든요. 저희가 만드는 시계는 사람들에게 필수품이 아닙니다. 그러니 값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160)

택시는 대중교통으로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을 채우는 여집합의 성격을 가진다. 여집합은 스스로 자신을 규정할 수가 없어 여집합이다. (174)

"삶이 이어지지 않을 죽음 후에는 전혀 무서워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한 사람에게는 삶 또한 무서워할 것이 하나도 없다." (98, 에피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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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다이 獨 GO DIE - 이기호 한 뼘 에세이
이기호 지음, 강지만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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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조폭뿐만 아니라, 소방수나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들도 문신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그들이 문신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압도당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자기 암시와도 같은 의미라고 한다. (55)

자식 낳고 제일 조심해야 할 게 뭔지 알아? 자식 핑계로 욕심 늘리는 거래. 그게 바로 자기를 잃어버리는 첫걸음이래. (135)

"어떤 주의가 조선에 들어오면 조선의 주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의의 조선이 된다." (300, 신채호)

우리 사회는 이전보다 더 가난해졌다. 가난하니까 죄의식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 것이다. 정신이 가난하면 그것이 죄인지 아닌지, 알 수 없게 되는 법. 그 가난함이 그저 무서울 뿐이다. (303)

그제야 나는 홈쇼핑이, 사실은 ‘고독사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이 아닌, 외로움을 고객 삼아 장사하는 사업.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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