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늘 보스를 의식하고 있다. 자신도 보스가 되고 싶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강한 보스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는 그럴 만한 능력도 도량도 없는 주제에 자신보다 약한 남자들을 지배하고 보스 노릇을 하는 남자도 있다….승패로 모든 것이 정해지는 세상은 좋지 않다. 그렇지 않은 남자도 있으니 그들이 힘내주길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남성적인 흐름으로 세상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아줌마로서는 하아,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