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인문학 - 도시남녀의 괜찮은 삶을 위한 책 처방전
밥장 지음 / 앨리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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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철학자 니컬러스 머리는 "30세에 죽었으나 60세에 묻혔다"라고 묘비에 써야 할 사람이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93쪽

우리를 비참함에서 위로하는 유일한 것은 심심풀이이다. 그런데 심심풀이야말로 우리의 비참 중에 가장 비참한 것이다. 왜냐하면 심심풀이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것을 방해하고,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를 멸망시키기 때문이다. 심심풀이가 없으면 우리는 권태로워질 것이고 이 권태는 우리로 하여금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탐구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심심풀이는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죽음에 이르게 한다. – 팡세-47쪽

당연한 이야기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고 그러려면 새로운 장소에 가야 한다. 네트워크 이론에 따르면 확산을 위해서는 내가 속한 클러스터(무리)에서 벗어난 전혀 다른 노드(절점)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노드가 속해 있는 새로운 클러스터를 접하게 된다. 한마디로 직장 동료와 뻔질나게 맥주 마시고 회식해 봐야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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