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로피 2.0 - 이성의 칼 끝으로 최고의 나를 창조하라
한지훈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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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질서하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질서정연한 삶을 살 수 있다.”

 

책을 펴자마자 바로 첫 줄에 저자의 이론이 한 문장으로 요약되어 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마음의 질서, 즉 네트로피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에 할애된다. 특히 전반부 1, 2장은 주로 네트로피 질서를 잡기 위한 사전 준비과정으로 네트로피를 위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제시되고, 3, 4장은 네트로피 실천편으로 일상생활에서 네트로피 질서가 요구되는 사례들이 상황별로 분석된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에는 자신의 무질서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자가진단표와 위대한 네트로피 학습법 및 명상 훈련법이 정리되어 있다.

 

책 전반에 걸쳐 네트로피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하지만, 개인적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방법은 다음 세 가지였다.

 

첫째, 좋은 책 읽기를 매일 하루 60분씩 1년간 시행한다. 책은 통찰력과 직관력을 부여하여 우리의 머릿속에 질서를 잡아준다.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잡은 부정적 바이러스를 제거하여 현실의 노예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필자가 아는 한 책을 1,000권 이상 읽은 사람 중에 부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둘째, 하루 2시간 이상 완벽하게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인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엔트로피 상태에 진입하게 된다. 엔트로피 상태에 빠지면 심심함이나 분주함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반면 인간이 가장 행복할 때는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한곳에 집중하여 무아지경에 빠지는 상태다. 처음 집중하기 시작하면 고독하고 답답할 수 있지만, 30일 정도 훈련하면 최고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셋째, 스스로 무질서 상태임을 인식한다. 무질서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면 일단 그것이 내 스스로 초래한 무질서 상태임을 인식하고, 걷거나 웃거나 버림으로써 긍정적 감정을 다시 끌어들이고자 노력한다. 무질서를 인식하면 누구나 벗어나려 노력하게 되므로 일단 스스로 그런 상태임을 인정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책 내용에는 크게 이견이 없었다. 다만 같은 내용이 여러 군데에 흩어져있어 독자가 직접 정리해가며 읽어야 하는 점이 좀 번거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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