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에 바라다 - 제142회 나오키상 수상작
사사키 조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1월
품절


그는 순간 자기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무게를 인식했다. 거인이 자신의 어깨에 양손을 얹기라도 한 양. 어때, 내 무게를 견딜 수 있겠어? 마치 그렇게 묻기라도 하듯. -176쪽

- 그나저나 회복하는 데 제일 필요했던 게 뭐야?
- 아무래도 시간이었겠죠. 기억을 휘발시켜야만 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죠. 휴직을 않고 계속 일을 했더라면 기억은 머릿속에 늘어붙은 채로 제 의식 속에 요동을 쳤을 거예요.-3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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