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전철
아리카와 히로 지음, 윤성원 옮김 / 이레 / 2009년 10월
절판


"너 같은 여자아이는 앞으로도 손해 볼 일이 많을 거야. 하지만 지켜보고 있는 사람도 반드시 있단다. 네가 멋지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을 거고. 나처럼 말이야. 그러니까 힘내렴." -223쪽

겉모습은 아이지만 속은 이미 저마다 여자다. 봐줄 필요는 없다. 소녀들은 쇼코가 보내는 시선이 경멸의 눈초리라는 걸 직감으로 알아차리고 있다.…
저런 나이에도 여자는 상대와 자신과의 우위를 비교하고 그에 따라 대응한다. 아이들이라고 해서 우습게 여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쇼코는 알고 있었다. 자신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상대를 주눅 들게 할 수 있는 여자다. 이빨을 감추는 방법은 알고 있지만 일단 이빨을 드러내면 확실하게 상대의 목을 물어뜯는다.
낯선 노부인이 그것을 염려한 나머지 충고를 할 정도로.
이런 여자는 행복해지기 힘들지만-
저도 모르게 쓴웃음이 흘러나왔다. 하지만--225쪽

아들의 여자친구 – 특히 결혼할 가능성이 있는 여자친구로 어머니들이 바라는 이상형이 꼭 미인은 아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아들 체면을 구길 정도로 못생기면 안되고, 얌전한 주름치마에 블라우스가 잘 어울리는, 청초하고 수수하면서도 ‘조금’ 귀여운 아가씨다. 물론 자기 주장은 결코 강하지 않은 타입.-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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