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히지가 않아. 인간이란 건 말이다. 잊으면 안되는 걸, 이런 식으로 맘에 담아두고 있는 건가보다.-160쪽
언제부턴가 그가 무슨 말을 하든, 또 무슨 짓을 하든, 당당하게 대항할 수 있게 됐다. 이 괴로움의 끝에 도대체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로 그 차이였다. 부조리한 괴로움은 내일을 기다려도 해결되지 않는다. -208쪽
일요일이란 반복되는 일상과 사회적 신분에서 잠시나마 자신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날-00쪽
2005.10.29 -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