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책)방 - 공간욕 먼슬리에세이 4
이유미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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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습관을 만들기도 한다. 독서 스팟이야말로 책 읽는 시간을 만들어준다고 나는 생각한다. 독서에 필요한 조건을 갖춰놓으면 얼른 그 자리에 앉아 책을 읽고 싶어지니까. - P21

서점은 책방 주인이 콘텐츠다. - P173

좋아하는 걸 지켜내기 위해서는 감내해야 하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 P187

돌이켜보면 삶이란 ‘점을 찍는 일‘ 같다. 그리고 그 점들이 ‘선으로 연결되는 순간‘, 꿈으로 완성되는 게 아닐까 싶다.
좋아하는 책을 부지런히 읽는 것, 밑줄을 긋고 필사를 하고 내 글을 쓰는 것, 시간을 쪼개가며 좋아하는 일들을 그렇게 짬짬이 이어가는 것, 그런 순간들을 점처럼 찍다 보니 어느새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 P33

본능적으로 사람은 자기만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그게 숨 쉴 구멍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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