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화해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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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의 근간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집니다. 진정한 자존감은 타인의 혹독한 평가, 나의 가장 약한 지점을 건드리는 자극, 스트레스, 상처, 배신, 좌절감 등에도 그 근간은 쉽게 흔들리지 않아요. 즉, 해결되지 않는 갈등이 있다면 그건 어릴 적 중요한 관계에 있던 사람과의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내면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아 그 이후의 삶에도 계속 영향을 주는 겁니다. - P88

내안의 핵심 갈등을 파악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중요한 오류를 이해하지 못하면 인간은 그 오류를 반복하고 산다 - P102

나는 이렇게 살면 안되는 존재다. 누구도 감히 나에게 함부로 할수없다 - P111

어릴 때는 어떤 일의 주체가 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할 수밖에 없어 억울한 것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주체가 달라요. 잘 생각해보면 나를 둘러싼 대부분의 일의 주체는 결국 ‘나‘입니다. 내가 선택할 수도 있고, 진행할 수도 있고,결과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누군가의 영향을 받고 괴롭다는 것은 자신이 굉장히 수동적인 입장인 겁니다. 어릴 때는 그랬어요. 이제는 내가 좀 더 주체적으로 그 영향으로부터 벗어나서 아픈 부분을 좀 더 메우기 위해서 나를 알아차려 보세요...내가 진정 화해해야 하는 대상은...나 자신입니다. 미워할 수 없는 대상을 미워해서 받는 고통, 나의 내면의 고통, ‘어떻게 자기가 낳은 자식에게 그랬을까?‘하는 나의 처절함, 자신의 현재 마음 상태와 화해해야 하는 겁니다. - P157

어떻게 마무리할까요? 우선은 마음으로 ‘이제 그 관계는 마무리되었다‘라고 되뇌세요. 그리고 그들이 내게 계속 똑같은 영향을 주어도, ‘내‘가 조금이라도 다른 각도로 반응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 궁리하세요.
화해는 내가 나와 하는 겁니다. 부모는 죽을 때까지 나에게 사과하지 않을 수 잇어요. 우리는 죽을 때까지 부모를 용서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 그냥 그대로 두세요. 누구도 나 아닌 남을 어쩌지 못해요. 부모도 내가 아닌 이상 남입니다. 결국 내가 화해해야 하는 것은 나예요. - P257

이제는 속절없이 주어진 삶이 아니라 창조적인 나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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