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힘들 때 자신의 몸을 던져서라도 도와주려고 하는 깊이 있는 인간관계는 고독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만들어집니다. 인간은 원래 고독한 생물입니다. 각자 자신의 길을 살아가는 수밖에 없죠. 그렇게 고독을 수용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고독을 아는 사람들은 서로 잘 통하고 깊이 있는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54)
배낭여행자 중에는 분명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단순히 사회 부적응자일 뿐인 사람도 많죠. 게다가 배낭여행자들은 서로에게 얽매이지 않아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으면 그만이죠. 그 결과 인간관계를 쌓는 데 필요한 스킬을 기르지 못한 채 나이만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화해보면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어요. (97)
최근 눈치 없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눈치 있게 행동하는 능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익히는 재능이에요.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유소년기의 체험이죠. 쉽게 말하면 뇌가 형성되는 시기에 눈치 있게 행동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실감할 수 있는 경험과 기억을 많이 쌓은 아이는 그만큼 눈치 있게 행동하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입니다. (131)
어디까지나 예상이지만 주택대출이 없는 세입자로 자동차도 없고 낭비도 하지 않으면 5억 원만 있어도 자신의 인생은 어느 정도 돌볼 수 있다는 견해가 성립된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인생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사업이나 취미로 후진을 양성하는 것도 좋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도 좋다. 그럴 마음만 있으면 어떤 사회공헌도 가능하다. (6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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