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니터상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땟깔이 죽여주신다. 스톤 아일랜드 제품으로 (CP컴퍼니 만드는 회사랑 같음) 가격은 58만원대. 겨울에 입는 옷은 아니고. 봄 가을로 입을 수 있는 점퍼이다. 비록 싸구려 나일론 소재이긴 하지만 색이 너무 예술이다. 저런 오묘한 투톤은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색이다. CP 컴퍼니나 스톤 아일랜드 제품이 예쁜 이유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소재와 컬러의 절묘한 조화 때문이다. (소재를 무조건 고급이나 좋은걸 쓴다는게 아니라 컬러와 딱 맞는 소재를 찾아내는데 귀신이다.)

내가 남자라면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하나쯤은 장만하고 싶은 점퍼다. 비록 점퍼를 별로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 또 아는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겁나게 어울렸을지. 아무튼 이 옷을 보는 순간 침이 꼴까닥 넘어갔다. 너무 예뻐서. 근데 난 왜 남자옷, 남자 소품만 보면 침이 넘어갈까? 그럴때마다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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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ticket 2005-12-1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투톤처럼 안보여요,,

플라시보 2005-12-16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완전하게 투톤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딱 단색이 아니라 약간 얼룩덜룩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느낌이요.^^ (아래로 갈수록 약간 진하고 그라데이션되어있는 느낌입니다.)

BRINY 2005-12-16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디자인과 컬러가 좋아도 그래도 나일론 소재로 58만원!!! 전 50% 세일한 브랜드제품 모+캐시미어 혼방 코트 사는 것도 한참 망설였는데...

플라시보 2005-12-17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그죠? 좀 심한 가격입니다. 하긴 프라다 백을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기껏 나일론 천인데 명품으로 분류되어서 무지하게 비싸잖아요. 흐흐. 소재만큼 가격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를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