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 보이는 것은 록시땅에서 나온 스킨이다.

임모르텔이란건 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꽃 이름인데 꺾고난 후에도 한참동안 시들

지 않는다고 한다. 이 꽃 추출물로 만든 스킨이 록시땅 이모르텔 에센셜 토너이다.

우선 이 스킨은 향이 무척 독특하고 좋다.

여자 화장품에서 흔히 느껴지는 인공적인 향이 아니라 은은하게 풍긴다.

용량은 200ml인데 병이 저렇게 생겨서인지 양이 무척 많게 느껴진다.

바르고 나면 이내 촉촉하게 피부에 스며들고 손으로 조금 두들기면 피부가 쫀득하다는 느낌이 든다. 보통

스킨을 2번 정도 바르는데 저 제품을 쓰면서 부터는 한번정도 발라도 충분하게 촉촉하다.

스킨이 나오는 구멍도 크지않고 딱 적당하다. (랑콤이나 디올 제품은 구멍이 너무 커서 확 쏟아져 나온다. 아

마 그렇게 해서 과도하게 쓴 다음 빨리 사게 하려는것 같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뚜껑을 닫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보통 저렇게 빙글빙글 돌려서 여는 뚜껑은 안쪽에

고무나 플라스틱 처리가 되어 있어서 매끄럽게 닫기는 반면. 함석처럼 만들어진 저 뚜껑에는 그런게 전혀

없다. 그래서 닫을때의 느낌도 스무스하지 않고 돌리는데 조금 힘을 들여야 꼭 닫을수가 있다.

그 점만 제외하고는 나무랄곳 없는 스킨이다. 사실 스킨은 가장 묽은 기초케어이기 때문에 좋아봐야 거기서

거기고 나빠봐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피부에 1차적으로 수분을 주고 세안 후 흥분

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것이 바로 스킨이기 때문이다. 스킨의 가장 큰 역활은 역시 보습에 있는데 이때

스킨이 너무 묽으면 바르나 마나이고 스킨이 너무 뻑뻑하면 수분이라기 보다는 유분부터 공급이 되어 다소

번들거리는 느낌을 주게 된다. 여름철에는 파우더가 들어간 스킨들도 있지만 보습에는 그다지 좋지 않으므

한여름 이외에는 아무리 지성피부라 하더라도 별로 권하고싶지 않다.

지성과 건성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타입의 스킨이며 알콜 프리라 민감성 피부도 문제없을 듯 싶다.

아무튼 내가 써 본 스킨중에서 단연 최고이다.

화장품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써 보는 편인데 이 스킨과 H20+에서 나오는 페이스 오아시스는

내가 꾸준하게 재구매를 하는 제품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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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ticket 2005-10-06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병이 이쁘구먼요..

panda78 2005-10-06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임모르뗄 라인, 향이 너무 좋아서 가지고 싶었는데 꽤나 비싸더라구요.. ;;

플라시보 2005-10-0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그죠? 병이 진짜 예뻐요. 저 파란색 하고는...흐흐.

panda78님. 인터넷에서 사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향이 진짜 끝내주고 자극도 없는것 같아요. 비슷한 라인의 아베다 경우 저는 자극이 심해서 못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