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새로 산 Trian. 이름도 참 예쁘다. 트리안.
우연히 볼일을 보러 갔다가 저 트리안을 보고 분명 비싸겠지 싶어서 안 사고 그냥 가려고 했지만
너무 예뻐서 자꾸 눈에 밟혔다.
그래서 가다 말고 다시 들러서 가격을 물어보니 6천원이 아닌가.
사실 6천원도 꽤 싼 가격이다. 그냥 비닐로 된 화분에 들어 있어도 대게는 3천원 정도 하는데.
하얀 도자기로 된 화분에 들어 있으니 7~8천원은 족히 부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어쩐 일인지 한번 갂아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콧소리 막 내가면서 조금만 싸게 주세요 했더니.
아줌마는 흔쾌히 5천원에 가져가라고 했다. (횡재했다.)
새로온 트리안. 잘 자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