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템에서 나온 아쿠아수르수 울트라 쿨 하이드레이팅 워터젤. 장난하는거 아니
고 정말로 이렇게 이름이 길다. (저걸 외워서 매장가서 구입하려면 삼박사일 걸리
겠다.)
항상 수분크림을 썼었는데 여름이라서 크림보다 조금 더 가벼운 워터젤을 사 봤다.
느낌은 아주 산뜻하고 가볍다. 오일프리 제품으로 (하긴 수분 어쩌고 하는 제품에
는 오일 안들어간다.) 미끈거리지도 않고 피부에 바로 흡수가 된다. 스킨 로션을 바르고 나서 발라도 되고 로
션이 부담스럽다면 저거 하나만 발라도 괜찮다. 여름에는 피부가 당긴다기 보다 오히려 땀이나 피지 분비로
번들거리기 쉽상이니 크림보다는 저런 제품이 좋을것 같다. 물론 건성일 경우는 크림도 괜찮다.
향도 별로 없고 꾹 눌러 짜면 스킨과 로션을 섞어놓은 듯한 세럼 정도의 묽기라서 펴 바르기도 좋다. 다만 비
오템은 원래는 좀 싼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에는 약국서 팔다가 잘나가니까 백화점 매장에도 들어가게
되었단다.) 갑자기 수르스 스파 제품을 내면서 가격이 확 올라가서 어지간한 수입 화장품 부럽잖은 가격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비오템은 큰 트러블 없이 무난하게 쓸만하다. 그다지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수분라인은 꽤 종류가 다양해서 칭찬할만 하다. 단 수분크림의 경우는 H2O+에 비해 좀 답답
한 느낌을 주므로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아주 비싸지 않은 가격의 수분공급 제품을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