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아이스크림은 빵빠레와 투게더였다. 집에 누군가가 올때마다 나를 위해 빵빠레나 투게더를 사오면 나는 기쁨에 몸을 부르르 떨곤 했었다.
비교적 바닐라의 담백한 맛을 즐기던 어릴때와 달리. 나이가 드니 입맛이 약간 너저분해졌는지 딸기 아이스크림 같은게 좋다. 특히나 저 하겐다즈 딸기 아이스크림은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품목. 다만 흠이 있다면 더럽게 비싸다는거. 그래도 맛은 다른 딸기 아이스크림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맛나다.
너무 리치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셔벗처럼 완전히 버석거리지도 않는. 적당한 정도의 아이스크림. 그게 내가 저 아이스크림을 사랑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