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빠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집의 문화 수준을 보려면 욕실을 봐라' 그 말이 무척 인상에 남았던 나는 어떤 집이건 가면 욕실부터 본다. 그리고 내 집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곳이 욕실이다. 이쁜 욕실 용품만 보면 눈이 휘익 뒤집힌다.

위에 사진은 샤워바스 디스펜서와 비누 받침이다. 유리나 플라스틱 혹은 도자기나 스텐레스 제질로 된 것은 많이 보았지만 저렇게 나무로 된 것은 처음 본다.  내추럴한 분위기의 욕실을 꾸미고 싶다면 딱일듯. 다만 나무로 된 욕실 소품을 써본 나로써는 저것들이 얼마나 물에 잘 견딜지가 의심스럽다. 대부분의 나무 제품은 장기간 습기에 노출되면 쩍 갈라지거나 곰팡이가 핀다. 그 문제만 해결된다면 꼭 한번 구입해 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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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2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실용 제품들이라, 습기에 굉장히 강한 무슨 고무나무라나? 그런 걸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그거랑 똑같은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디자인은 똑같은데요?) 그래서 안 상한다고 하더군요.

물만두 2004-07-24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최 럭셔리가 안되는지라 멋있어 보이기는 하나 그림의 떡이군요. 막쓰는 플라스틱으로 만족합니다...

sooninara 2004-07-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주방 도마도 소독을 안해서 밑에가 거뭇거리는데..욕실 용품이라니 그림의 떡입니다요

플라시보 2004-07-27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을 보며님. 멋진것과 실용성이 겸비되면 좋을텐데 그죠?

panda78님. 오호. 고무나무가 습기에 강하군요. 아마 저 제품도 그럴것 같네요. 사실 그냥 나무라면 욕실에서 얼마 못 견딜테니까요.

물만두님. 저도 스텐레스제질을 쓰고 있습니다. 역시 습기에 강해서 막써도 되고 깨지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sooninara님. 나무 제품은 다 좋은데 검은 곰팡이가 너무 잘 생겨요. 햇볕에 말리면 가끔 너무 말라서 쩍 갈라지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