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wax seal이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길쭉하게 생긴 sealing wax를 녹여서 편지봉투 같은곳에 봉인을 할때(외국 영화에 무지하게 많이 나옴) 쿵 찍는 도장같은 것이다. (찍으면 길쭉한거 옆에 보이는 동그라미가 된다.)
오래전부터 외국의 영화를 보다보면 저런게 많이 나왔다. 특히 중세시대를 다룬 영화에서 보면 늘 비밀스런 편지를 적고는 빨간 양초같은걸 편지봉투 겉에다 띡 떨어뜨리고는 반지나 옥쇄같은걸로 쿵 찍어서 '누구누구에게 아무도 모르게 전달하도록 해' 하면서 주곤 한다. 나는 그걸 미친듯이 찾아 해맸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파는곳이 없나보다. (저것도 외국의 한 사이트에서 퍼 온 사진이다.)
요즘은 편지를 전혀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안 쓰지만 저게 있으면 왠지 개발새발인 글씨로나마 편지를 써서 봉랍을 한 다음 누군가에게 보낼것 같다.
방금 이걸 찾아냈다고 지인에게 자랑했더니만 생일 선물로 사준다고 한다. 앗싸라비야 땡잡았네 근데 wax seal가격이 34파운드 정도 하던데 34파운드는 한화로 얼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