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wax seal이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길쭉하게 생긴 sealing wax를 녹여서 편지봉투 같은곳에 봉인을 할때(외국 영화에 무지하게 많이 나옴) 쿵 찍는 도장같은 것이다. (찍으면 길쭉한거 옆에 보이는 동그라미가 된다.)

 

오래전부터 외국의 영화를 보다보면 저런게 많이 나왔다. 특히 중세시대를 다룬 영화에서 보면 늘 비밀스런 편지를 적고는 빨간 양초같은걸 편지봉투 겉에다 띡 떨어뜨리고는 반지나 옥쇄같은걸로 쿵 찍어서 '누구누구에게 아무도 모르게 전달하도록 해' 하면서 주곤 한다. 나는 그걸 미친듯이 찾아 해맸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파는곳이 없나보다. (저것도 외국의 한 사이트에서 퍼 온 사진이다.)

요즘은 편지를 전혀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안 쓰지만 저게 있으면 왠지 개발새발인 글씨로나마 편지를 써서 봉랍을 한 다음 누군가에게 보낼것 같다.  

방금 이걸 찾아냈다고 지인에게 자랑했더니만 생일 선물로 사준다고 한다. 앗싸라비야 땡잡았네 근데 wax seal가격이 34파운드 정도 하던데 34파운드는 한화로 얼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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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5-10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급스럽군요. 근데 전 편지를 워낙에 안 써 버릇해서...있으면 써 질려나?

nugool 2004-05-10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34파운드면... 오우 꽤 비싼데요? 1파운드가 이천원이 넘었던 거 같은데.... 아주 멋진데요?

2004-05-10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nnerist 2004-05-11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 홍대앞 아티누스에서 팝니다. 씰은 만원 안쪽이었고, 저 도장이 몇만원했던거 같네요. 서울 사는분들에게 부탁하면 34파운드보다는 싸게 살 수 있을겁니다.

플라시보 2004-05-1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09님. 저도 바로 그 점을 노리고 사는겁니다. 글씨를 하도 안썼더니 요즘 제 글씨는 제가 써 놓고도 알아보질 못한다니깐요.
너굴님. 그럼 허걱 6만8천원 정도군요. 음...선물로 받기에는 조금 부담스런 가격이네요. 우짜지? 쩝.
매너님 홍대앞에 판다구요? 태양문구 친구를 꼬드겨봐야겠군요. 근데 그친구 나보다 더 나가는걸 구찮아하는지라 잘 될지..하하
보슬비님도 탐나시는구나?^^

플라시보 2004-05-11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도리님. 부럽사와요. 흐흐.

nugool 2004-05-1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보니 아티누스 홈페이지에서 파는 거 본 거 같은데요? 얼마였드라.. 함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