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에서 나온 거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왼쪽인데 사진보다 훨씬 연한 색이다. 오히려 오른쪽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사진으로 보면 그저 그렇지만 막상 벽에 딱 걸어 놓으면 고급스럽고 엔틱한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화장대가 검은색인데 예상외로 거울이랑 무지하게 잘 어울렸으며 상아색 벽지와도 무난하게 조화를 이룬다.
나는 거울을 살 때 울지 않는 거울을 최우선으로 본다. 우는 것이란 거울 질이 좋질 않아서 가까이 있는 얼굴은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건들은 약간 이미지가 외곡되어 보이는 것이다. 까사미아 매장에서도 다른 거울들은 조금씩 울었으나 대체적으로 10만원 이상 넘는 거울들은 이미지 외곡 없이 말끔하게 나왔다. 저 거울은 매장가격 14만원인데 대충 12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크기는 770*87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