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에서 나온 거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왼쪽인데 사진보다 훨씬 연한 색이다. 오히려 오른쪽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사진으로 보면 그저 그렇지만 막상 벽에 딱 걸어 놓으면 고급스럽고 엔틱한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화장대가 검은색인데 예상외로 거울이랑 무지하게 잘 어울렸으며 상아색 벽지와도 무난하게 조화를 이룬다.

나는 거울을 살 때 울지 않는 거울을 최우선으로 본다. 우는 것이란 거울 질이 좋질 않아서 가까이 있는 얼굴은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건들은 약간 이미지가 외곡되어 보이는 것이다. 까사미아 매장에서도 다른 거울들은 조금씩 울었으나 대체적으로 10만원 이상 넘는 거울들은 이미지 외곡 없이 말끔하게 나왔다. 저 거울은 매장가격 14만원인데 대충 12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크기는  770*87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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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3-16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거울 너무너무 이쁘네요! 이사가면 하나 사야지.. 지금 있는 거울은 화장대 살때 끼워서 받은 것인데, 화장대랑 다른 색조의 흰색이라 너무 보기 싫거든요.. 까사미아 매장 구경가면 탐나는 게 너무 많아서 고민되더군요.. ^^;;

Smila 2004-03-17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 거울 사셨군요. 안그래도 까사미아 매장에서 간만에 맘에 드는 거울이다하고 찜했었는데.

플라시보 2004-03-17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Panda78님. 저도 전망좋은방이랑 까사미아 이런곳에 가면 거의 이성을 잃고 몇 시간이고 지치지도 않고 구경을 합니다. 그리고 맘 속으로 다짐하죠. '돈 많이 벌면 이거 다 사야지^^'하하.
스밀라님도 찜 하신 거울이라구요? 하하. 스밀라님 한 감각 하시는데 제가 그래도 영 보는 눈이 없진 않은것 같아 흐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