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캡춰 R-로션(링클 프리-트리트먼트 로션) - 200ml
디올
평점 :
단종


보통 스킨하면 아주 가벼운 액체로 된 것만 생각할텐데 이 스킨은 (이름은 로씨옹 이지만 분명 스킨이다.) 약간 덜 맑은 세럼 유액 정도의 묽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부터 이 스킨을 바로 바르기보다는 토너(화장솜에 뭍혀 피부를 닦아내듯 바르는 스킨)와 가벼운 스킨을 바르거나 아니면 미스트(뿌리는 형태로 되어있는 수분보충제.)를 뿌려주고 난 다음에 역시 가벼운 스킨을 바른 다음 단계로 사용하면 된다. 그러니까 맑은 스킨과 로션을 바르기 전의 중간단계에 바르면 좋다.

여름에는 로션을 대용으로 바르고 에센스 단계로 넘어가도 좋고 겨울에는 가벼운 스킨만 바르고 로션을 바르는 것 보다 중간단계에 이 스킨을 넣어주면 피부가 훨씬 덜 당기고 오래 촉촉해진다.

솔직히 말해 이 로션이 이름에 붙은 링클 프리를 얼마만큼 도와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스킨과 함께 캡춰R 시리즈의 에센스나 크림을 함께 지속적으로 사용한 결과 아직까지 얼굴에 잔주름은 거의 없는 편이다.

백화점에서 구입하면 스킨 치고는 약간 헉겁할 가격이지만 (하긴 더한 시슬리도 있다만은 그래도 스킨 치고는 고가라인에 속한다.) 알라딘의 가격 정도라면 보통 디올의 스킨 정도에 구입하는셈이라고 보면 될것이다.

하지만 20대 중반까지는 캡춰 R라인은 너무 리치하므로 20대 중.후반부터 쓰는게 좋다. 언제나 말하지만 우리나라 여자들은 고가라인의 화장품을. 필요한 시기보다 필요이상으로 앞당겨 사용한다. 물론 화장품 회사야 노나겠지만. 쩝. (특히 시슬리 같은건 완전 맛간 40대 피부용으로 개발된것들이다.바르면 확실히 좋기는 하지만 너무 일찍부터 이런걸 쓰다가는 정작 30대 후반이 되어서는 고가의 캐비어 크림따위를 안써주면 피부가 '너 화장품 발랐니?' 소리도 안할것이다.)

스킨으로써는 매우 만족스럽고 잔향도 거의 남지 않아서 좋다. 스킨케어는 향이 너무 강하면 자극적이므로 되도록이면 무향이나 거의 향이 없다시피하는 제품이 쵝오. 발랐을때 끈적임도 크게 없는 편이고 흡수도 빠르다. 단 심한 지성피부라면 겨울철 이외에는 로션 대용으로만 쓰는게 좋을듯. 피부 자극은 없다. 피부과에서 민감성피부라고 진단을 받은 나는 적어도 자극없이 사용하고 있다. (피부마다 다 상태가 다르므로 같은 민감성피부라 하더라도 다른이의 피부에는 장담할 수 없으나 중간 정도의 튼튼함을 가진 피부라면 사용해도 별 탈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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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11-24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이 얼마만입니까 이런 가독성 높은 리뷰와 페이퍼!

플라시보 2008-11-2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면서도 기쁜 일. 더구나 이렇게 Jude님이 기다려주셨다는걸 알게되면 더욱 기쁜 일^^

비로그인 2008-11-27 13:01   좋아요 0 | URL
전 언제나 좋아요~ 이렇게 자주자주 써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