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아이 2005-08-11  

안녕하세요?
그동안 익히 명성은 들었지만, 제가 수줍음이 많은 인간이라 먼저 인사를 건네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사태에서 침착하게 대응하신 것을 오늘 아침에 알고, 꼭 인사를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꾸벅.
 
 
플라시보 2005-08-11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아이고 별말씀을요. 너무 과한 칭찬을 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인간이 간사해서 제가 겪지 않은 제 삼자의 일이라 침착이 가능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당했을때 그저 펑펑 울면서 관리자및 관계자에게 '지워주세요. 빨리 지워주세요' 만 반복했거든요. 아무 생각도 나질 않더라구요. 그러나 한번 겪은 일이라고 이번에는 좀 생각을 다르게 할 수 있더라구요. 역시 아무리 지랄같은 경험도 일단 경험을 하고 나면 처음과는 다르게 대처가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사 주셔서 고맙습니다님. 꾸뻑.^^ (저도 좋은걸 좋다 말씀하시는 님이 존경스러워요. 저 같은 경우 잘 못 그러거든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