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eol 2004-04-02  

하~안동안 뜸했었지..왠일인가 궁금했었지..
갑자기 썰렁하게 노래는 왜 부르나 하셨죠?
님 페이퍼 so good 올라온 시기쯤부터 바빠져서 글 남기는 것도 뜸해졌는데,
스미레? 걔가 누구였더라 하게 되는 지경이 올까봐 인사차 왔습니다.ㅋ
사실 내일 휴가여서 모처럼 싸이도 들여다 보고,
쇼핑할 시간이 없어 아버지 면도기도 주문해 가며 늦은 시간 보내다
생각이 나 들렀어요.

자주 앓는 편은 아니지만 작년 겨울 감기없이 보냈다고 좋아하다
오늘 한쪽 코에서 맑은 콧물이 똑! 떨어지고, 머리는 지끈 거리고
열이나는 초기 증상을 보이는데 플라시보님은 나으셨는지 궁금도 하여 왔지요.

이번주는 내내 못 들렸지만 그래도,
그동안 감기로 심허게 아프셨던 것도,
그 몸 이끌고 콩나물국에 밥 말아 먹다 TV에 나온 아이때문에 쓰게 된 글들도... 잠깐 여유동안 슬쩍슬쩍 봤습니다.

플라시보님의 얘기에 내 생각, 느낌이라도 남기구 가려고 띄엄띄엄 올리다가 일하면서 다른 페이지를 열어버려 남긴 거 지워 버린 적도 있고,
아예 메모장 하나 열고 쓰다가 나중에 진빠져 퇴근할 때쯤에야
쓰다만 글을 발견하면 한심하단 표정으로 제 자신에게 핀잔좀 줍니다.

"야 쪼! 혼자 앓고 있는 사람한테 '아프죠? 힘내세요..'그 한마디도 못할 만큼
바쁘냐" 란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아직 글 다 읽진 못했는데 감기 후유증(?)이 남아 있나 보네여..
황사때문에 어디 맘놓고 심호흡하며 가다듬을 곳도 없지만,
기압좀 넣고 힘내세요 아자비!!

p.s 이 맘때면 이마며 볼에 빨갱이가 올라오는데, 님이 추천한 비누사용하고 난 뒤 부쩍 줄어들었어요. ^ㅡ^
 
 
플라시보 2004-04-02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스미레님 반갑습니다. 제가 스미레가 누구야? 하긴요. 머리가 좀 떨어지긴 해도 그지경은 아닙니다요. 하하. 스미레님도 몸이 좋지 않으시군요. 저는 감기증상은 많이 나았는데 감기 걸린동안 워낙 부실하게 먹어서 지금 기초체력저하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어제부터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 바짝 쪼아서 많이 먹어두려구 합니다.) 매일매일 들어오는 님들도 고맙지만 간혹 스미레님처럼 잊지않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참 반갑습니다. 저도 속으로 '요즘 머하시나?'했었거든요. 띄엄띄엄이라도 잊지않고 들러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 그 비누가 볼빨갱이에도 잘 듣는군요^^ 몰랐던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