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 AeroKid 에 대하여...

컴이란 것은 나에게 먼 나라이이기였다. 그저 머언 나라이야기...

남동생이 먼저 시작한 컴에 엄청나게 예민하게 굴어서 컴퓨터가 손가락 하나만 잘 못 대어도 고장나는 줄 알았으니까...

그러다가 통신을 하게되었다. 동생이 하이텔 프라자(기억도 가물가물)에 글을 올려놓고 보여주곤 하면서... 마침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하고 하이텔 패러 동호회에 가입을 하기위해 심혈을 기울여  아이디를 하나 만들게 되었는데... 이름하여  AeroKid

첨 이 아이디로 채팅을 하게 되었을 때 모두 남자로 생각하였다.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 모였으니 오프모임은 당연한 거였고,  63빌딩에서 만났다...  웬  나이든 여자가 어물쩍 거린다 싶으니까 한 사람이 물었다. 아디가 어떻게 되냐구... 모두 기절하는 거였다.... 남자가 나오길 기다렸다나? 여하튼 그중 젤 나이가 많았으니까... 그나이에 날라다니겠다고 나오는 사람은 없었단다... 더구나 키드라고 이름 짓고 다녔으니...

패러는 한 일년한 것 같다. 결혼하고도 초반엔 좀 하고 다녔는데, 임신 4주 쯤에 마지막으로 날고는 바로 패러글라이더를 친구에게 팔아버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5 -6 년 안에는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 그냥 두면 삭아버릴테니까...  

어찌됬든 그 아디는 어느 사이트에서도 거의 다 통했다 겹치는 적이 거의 없었는데... 어디선가 아이디를 도용당한 후론 아이디로는  사용하고 있진 않다...

이젠  다른 별명을 구해야 할까?  더이상 날지도 않고 더이상 아이같은 마음도 아니니까...  

성근 안녕

휴 이제 겨우 되었네요.... 포토샾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아직도 배울 게 많지만요..

진/우맘님께 감사드리며 결과물의 몇장을 올려봅니다...

닭죽 또는 백숙

닭죽 보통 두번 끓이시죠?  닭 한번 고아내고 닭살 발라서 닭국물에 찹쌀과 함께 다시 끓이는 거니까요. 제 방법은 한번에 하는 건데요.

1. 닭을 냄비에 담는다. (전 압력솥에 하고 있지요)
2. 찹쌀을  베보자기에 넣고 네귀퉁이를 묶어서 넣는다.(보자기 묶듯이... 찹쌀이  익어서 불어나는 것을 생각해 여유있게 묶어줍니다)
3. 찹쌀이 잡아먹는 것 까지 고려해 넉넉하게 물을 잡는다.
4. 통마늘 넉넉히 넣고  소금 약간 넣어서 끓입니다. 푹~
5. 찹쌀 주머니를 먼저 꺼내 그릇에 넣고 매듭을 풀러 그릇 가장자리로 밀어넣습니다.            그렇게하면 그대로 식탁에 올려도 보기에 그다지 나쁘지않습니다.
6. 닭을 커다란 접시에 올려놓고 식탁 가운데 놓고 마구 뜯어 먹습니다.                               국물을  대접에 각각 주면 국물 먹어가며 먹습니다.
7. 찹쌀을 국물에 말아먹으면 한끼 식사 끝~

5,6, 7 번은 우리집에서 먹는 방법이구요. 원래대로라면 고기 발라서 국물에 넣고 찹쌀도 보자기 풀러서 국물에 넣고 휘휘 저어 서빙하면 됩니다.

소금간을 조금하면 고기에 소금이 베어 훨씬 맛있습니다. 어차피 소금 찍어먹을 텐데 하고 그냥 해본적이 있었는데, 맛이 다르더군요....

대추와 양파를 넣으면 맛이 더 달아져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건강에도 좋구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요리법 자체는 간단하지요? 베보자기는 언제나 쓸 수 있도록 삶아서 보관하시구요.

베보자기 삶는 법 - 잘 빨아서 그릇에 넣고 물을 조금 넣고 전자렌지에 5분 이상 돌린다.

쉽지요?

참참 면 보자기도 됩니다...... 전 아기 귀저기 잘라서 쓰고 있습니다...아기 귀저기 사 놓고 쓰질 않아서요. 애들 목욕수건으로 쓰기도 하고 여름 배가리게로 쓰기도 하고...그밖에 어디에 또 쓸 수 있을까요?

안주 - 홍합탕 , 멸치

요즘 홍합탕이 유행이데요...홍합도 싸구요. 초간편 요리지요...

홍합을 냄비에 담는다. 물을 붓고  끓인다. 먹는다...

후후 그런데 홍합손질에 손이 좀 많이 가지요.

큰 양은  또는 스텐 그릇에 넣고 고무장갑 낀 손으로 마구 비벼줍니다. 물을 갈아주면서...( 홍합하나씩들고 칫솔로 닦는다 - 전 절대 못합니다....)     

홍합에 보면  털같이 나온 거 있지요? 그거를 사정없이 잡아당겨 제거해줍니다. 그냥 자르면, 홍합안에 남아있는 부분이 질겨집니다. 먹을때 떼어내지하면 그냥 두시고요....

술안주삼아먹으려면 저흰 한밤중에 해 먹습니다. 울 아이들이 그냥 두어야지요. 잘못하면 깡 백세주만 삼키게됩니다....

참참참... 간 할 필요 없구요. 파나 있으면 송송....마늘은 곁에도 못오게 하세요. 시원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하지만, 비리면 어떻게 하시는 분은 조금 넣어도 무방합니다.

멸치..... 멸치를 무슨 요리라구 올리냐구요?

사실 요 멸치를 올리고 싶은데, 약해서 홍합탕도 같이 올린 겁니다.

국멸치 내장빼구 전자렌지에 잠깐 돌립니다. 일반적으로 10 초 정도만....(전자렌지에 따라 다름)

얼마나 고소해지는지....

고추장도 좋구요. 아이들 밥반찬 삼고 싶을땐   마요네즈에 간장 조금 참기름 조금 넣어 섞은 후

찍어 먹게 하면 잘 먹습니다. (요 소스는 오징어 구어 먹을 때도 맛있습니다)

팬도 생기고 얼굴이 마구 두꺼워지면서 별 것도 아닌 것을 마구 올립니다...벗뜨 하여간 드셔보시라니까요~

팽버섯 부침(전?)

팽버섯 한 번 사면 3봉지가 기본이지요? 맨날 찌개 해 먹는 것도 아닌데, 냉장고에서 굴러다니지요. 암 것도 하기싫을때 그거 한봉 불러내세요    

1. 팽버섯을 잘게 썬다. (아이가 있다면 잘게 아니면 그냥 두세번정만)
2. 그릇에 담고 소금간을 한다.
3. 계란을 넣고 뒤적인다.(팽버섯 작은 거 한봉에 계란 1개정도면...)
4. 프라이팬에 넣고 한 숫가락씩 부쳐낸다.

계란이 적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할 거에요. 그러나 소금에 숨이 죽으면서 수분이 나오면 괜찮아져요.

참 한쪽이 충분히 익은 다음에 뒤집으세요. 안그러면 부서지기 쉬어요.

파 양파 당근을 조금만 채 썰어넣으면 색이 예뻐서 먹음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