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권의 책을 들었다 놨다 하며 번갈아 읽은 적은 잘 없는데 요즘은 그러고 있다. 아침과 오후와 저녁과 밤은 같은 책을 읽기에 너무 다른 시간이다. 라기보다는 내 마음과 여유와 환경이 늘 같지 않다고 해두자.
<모데라토 칸타빌레>를 무려 프랑스어로 읽는 중이다. 이론서는 정말 무지무지 어려워서 한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지만 소설은 그래도.... 대충 읽을 수는 있다. 이해와 납득은 저 어딘가에.....
처음 만나는 대프니 듀 모리에. <지금 돌아보지 마>
오! 재밌지만 분위기는 쫌 무서워. 첫 단편만 읽었다. 틈틈이 하나씩 읽어야지.
<산 음식, 죽은 음식>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당뇨의 매카니즘이랄까,를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아직 앞부분이지만 계속 읽기 의욕이 불끈. 오늘 아침을 과일로 먹어보았습니다.
<단단한 독서>
지금까지 나는 책을 대개 헛읽었다는 생각을 늘 하던 차에 눈에 띄어 빌린 책. 아주아주 첫부분을 읽고 있습니다.
<사람, 장소, 환대>
밑줄 긋고 지나가면 잊어버릴까 봐 노트를 펴고 틈틈이 필기 중. 적어가며 읽으니 정리도 되고 좋다. 내 손에 책이 없다는 건 이런 점에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직 좀 남았는데 집중이 잘 되는 조용한 오전시간에만 읽혀서 주말에는 못 읽음.
아래는 읽다가 멈춘 책들.
<소모되는 남자>
응?... 겨우 10% 정도를 읽었는데 저 반대의견 아니 토 달고 싶은 부분이 꽤 있네요? 전자책으로 읽으면서 메모 잘 안 하는데 구절구절 메모로 토 달기. 흠. 그래서 일단 멈춤.
<백래시>
길어요. 끝 언제 나나요. 역시 메모하며 읽던 중 계속 대여연장할 수 없어 일단 반납.
<당신 인생의 이야기>
앞의 단편 몇 개를 읽고 프랑스어판 사서 아이에게. 함께 읽다가 말다가 하는 중.
<밀크맨>
왜인지 자꾸 중반 이후를 읽는 것을 미루게 된다.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되었을까,를 늘 궁금해하며, 괜찮다 생각하며, 그러나 오늘도 펼치지는 않는. 뒷부분 어딘가에서 예고없이 훅이 들어오지 않을까?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
빨리 읽어봐야 하는데 역시 읽을 책이 많으면 이렇게 되고 만다. 첫 단편 읽고 일단 멈춤. 얼른 읽어봐야지.
<글쓰기의 최전선> <동화 쓰는 법>
적다 보니 읽다 만 책들이 너무 많다. 모두모두 다 읽는 중~~~~~ 적은 거 말고도 또 더더 있는데.
지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