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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심리백과 - 아들의 마음을 알면 아들의 미래가 달라진다 ㅣ 굿 페어런츠 시리즈 2
마이클 거리언 지음, 도희진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평점 :
책 소개글에 책 내용은 이미 다 소개되어 있으니 제가 인상깊었던 구절 몇 개를 올려보려합니다.
*** 남자 아이들은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은 결코 믿지 않는다. (지금 우리아들 중2인데요 대화 속에서 이런 것 많이 느껴집니다. 100% 공감!)
*** 남자 아이들은 언어적. 신체적으로 경쟁하고 경쟁을 바탕으로 관계를 구축해간다.
*** 남자 아이들은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가 작아서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아이에게 묻고 잠시 기다린 다음 내버려 두어야 한다. 만일 계속 질문을 해댄다면, 아이는 처음엔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 속에서 분노를 키우게 된다.(이 구절 읽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둘째에 비해 언어구사력이 떨어지는 큰 아이에게 의사 표현 잘 못한다고 얼마나 다그쳤는지... 중학생이 된 지금 반항과 분노가 하늘을 찌릅니다. 진작 읽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 ㅠ)
*** 어머니가 아들을 '놓아준다'는 것은 서로를 덜 사랑한다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심리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도록 해 준다는 의미다. (이 말도 100% 절감!!!)
그리고 남자 아이들에게 성에 관한 대화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와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도움된 책인데, 후반부는 조금 교과서적인 느낌을 주더군요. 그래도 내가 몰랐던 내 아들의 심리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으로, 초등 고학년 이상의 남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꼭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