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부모의 팬으로 만들어라 - 자녀교육해법 124장 나남산문선 29
한두현 지음 / 나남출판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자식을 부모의 팬으로 만들라는 제목과 속 내용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맞물려 떨어지지는 않지만, 부제인 <자녀 교육 해법 124장> 이라는 제목은 책의 내용과 썩 어울린다.  

저자는 네 아이의 아버지인데 아이들을 모두 남들 앞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을 만큼 잘 키웠다. 사업가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바쁘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일이며, 그래서 대부분의 사업가들이 자녀 교육 문제는 아내에게 맡겨버리는 게 당연시되고 있는데 비추어 보면 저자는 남다른  통찰력과 열성 그리고 자식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아이들이 자라는 시기별로 교육의 주안점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를 명료하고 단호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더불어 책을 읽다 보면 결국 좋은 자식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배우자를 얻어야 한다는 종점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니 독신으로 살 작정이 아니고 2세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미혼때부터 이 책을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 인생이 로봇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어쨌건 어려서부터 어떻게 교육시켜야 좋은지 방법론이 구체적으로 잘 제시되어 있으니 성경책처럼 옆에 놓고 읽으면 상당 부분 도움이 될 책이라 보인다. 중요한 것은 얼마 만큼 실천하느냐이고, 아이의 성향이 얼마 만큼 이에 부응하느냐가 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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