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꼬마 과학자 창근이의 관찰실험 일기
문창근 지음, 유순혜, 김주리 그림 / 대교출판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인 창근이가 여러 가지 식물과 곤충을 키우고 가꾸며 자세히 살펴 본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같은 초등학생 아이의 시각에서 보고 관찰하여 쓴 글이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관찰문 쓰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러한 글을 따라 읽고 쓰다 보면 주위에 있는 사물들이나 작은 생물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관찰문을 쓰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방법을 잘 몰라서가 많을 것이다. 창근이의 관찰실험일기를 읽으면 보다 쉽게 관찰문이나 관찰일기를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작은 생명들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고, 이러한 마음은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자연스럽게 갖도록 해 줄 것이다.
아마도 파브르 아저씨가 쓴 글보다 아이들에게는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서지 않을까 생각되어 우리 아들에게도 사 주었다. 이제 4학년이 되는 우리 아들은 지금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키우고 있는데 창근이 흉내를 내는지 애벌레 그림도 그려가며 관찰일기를 쓰고 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볼 때면 내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진다.